JP,단일화시기 득실 저울질/DJ비자금 수사 유보 결정에 장고

JP,단일화시기 득실 저울질/DJ비자금 수사 유보 결정에 장고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7-10-22 00:00
수정 1997-10-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내여론은 “11월이 적기” 지배적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야권후보 단일화 반대파다.대변인자격이 아니라 개인의 소신이 그렇다는 주장이다.반면 지대섭 의원은 찬성파다.안대변인은 대구 출신이고,지의원은 광주 출신이다.단일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단초를 찾을수 있는 지역 차이다.그럼에도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사안이 있다.단일화 시기에 관한 것이 그렇다.

이들은 단일화의 적기를 11월초로 잡는다.11월이 되어야 JP(김종필 총재)가 결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들 뿐 아니라 자민련내의 대체적인 의견이다.국민회의의 속전속결 원칙과 어긋나는 기류다.지난달,이달말에 이어 단일화 협상 시한이 세번째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는 JP가 장고에 들어간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무엇보다 ‘반DJP연합’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검찰이 21일 전격적으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사건 수사를 대선 이후로 미룬 것을 분석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국민회의는 이달말까지 협상 매듭을 원하고 있다.JP의 배수진인‘독일식 순수내각제’까지 수용했다.도입 시기도 JP 요구대로 15대 국회 임기말로 양보했다.JP의 ‘후보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한 인상이다.

그러나 JP는 꿈쩍도 않고 있다.결심에 앞서 당내 단합을 다지는 정도가 최근 움직임의 전부다.그는 최근 단일후보를 양보할 것 같기도 한 언급을 여러차례했다.그러나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성급한 분위기다.‘최상의 선택’을 찾기 위해 저울질할 시간을 더 가질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10월이 JP에게 ‘선택의 달’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측은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박대출 기자>
1997-10-2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