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등교거부 지방 확산/외고는 내일부터 정상수업

과학고 등교거부 지방 확산/외고는 내일부터 정상수업

입력 1997-10-08 00:00
수정 199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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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지역 624명/일반고 학부모 내일 항의집회

비교내신제 실시에 따른 특수목적고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집단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전남·광주·대전·부산·대구 등 6개 지역 과학고 2년생 가운데 국립과학기술원 진학 예정자를 제외한 624명 전원은 7일 비교내신제에 반발,등교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초 수업거부에 동참할 예정이던 인천·경북·강원·전북·충북·충남·경남지역의 과학고 2년생들은 정상적으로 수업했다.

경기고 수원시 경기과학고 학부모회(회장 안효옥)도 이날 하오 7시 긴급회의를 소집,전국 과학고 학부모연합회 결정에 동참,자퇴원을 제출하되 자퇴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8,9일 이틀동안 등교를 거부하기로 했다.

서울과학고 학부모 111명은 이날 학교에 모여 설문조사를 실시,자녀 48명은 학교에 남고 51명은 자퇴할 의사를 밝혔다.

반면 서울시내 14개 일반고 1,2학년 학부모들은 정부가 특수고생들에 대한 특혜를 고수할 경우 오는 10일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기로 결의한데 이어 서울시내 학교 학부모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7일간 임시휴교에 들어갔던 서울 대원외국어고는 8일부터 학생들이 정상 등교,중간고사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학고 2학년생들은 8일부터 정상 등교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일 집단 자퇴원을 내기로 한 전국 외국어고생들은 개인별로 자퇴서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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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외국어고 학부모 대표 박영숙씨(43)는 “일단 내일부터 학교에 나가기로 했다”며 “집단자퇴원을 내지 않는 대신 학생과 학부모 스스로 자퇴여부를 결정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이지운·김병철 기자>
1997-10-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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