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도시 공기 맑아졌다/서울·부산 등 5대도시

올여름 대도시 공기 맑아졌다/서울·부산 등 5대도시

이대행 기자 기자
입력 1997-10-08 00:00
수정 199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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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총부유먼지 작년보다 줄어/“낮기온 높고 잦은 소나기로 오염도 낮아져”

올 여름 서울 등 전국 대도시의 공기가 지난해보다 오히려 맑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73/㎥이던 서울의 총부유먼지 농도가 올해는 51㎍으로 크게 줄었으며 지름이 10이하의 미세먼지 농도 역시 56㎍에서 48㎍으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0.021ppm이던 서울의 오존 농도도 0.019ppm으로 낮아졌으며 이산화질소 농도 또한 0.029ppm에서 0.019ppm으로 줄었다.

올 여름 서울의 대기오염이 이같이 개선된 까닭은 지난 8월 강수량이 1백17.2㎜로 예년 평균보다 1백76.7㎜나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낮기온이 예년보다 1.4℃ 높으면서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 대기 소통이 원활해진데다 소나기가 자주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지난해 60이던 총부유먼지가 70으로 늘어났으나 53이던 미세먼지는 49으로,0.028ppm이던 오존은 0.021ppm로,0.025ppm이던 이산화질소는 0.022ppm으로 줄어들었다.

대구는 55이던 총부유먼지가 44으로,67이던 미세먼지는 50으로,0.018ppm이던 이산화질소는 0.017ppm으로 줄어 전반적으로 공기가 맑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0.014ppm이던 오존농도가 0.017ppm으로 약간 높아졌으나 총부유먼지농도는 71에서 56으로,미세먼지 농도는 67에서 46으로 크게 떨어졌다.

광주 역시 오존농도가 0.013ppm에서 0.020ppm으로 다소 심해졌으나 총부유먼지는 67에서 52으로,미세먼지는 46에서 37으로 낮아졌다.

대전은 미세먼지 농도가 43에서 74으로,총부유먼지는 30에서 45으로 늘어난 반면 오존은 0.027ppm에서 0.018ppm로,이산화질소 농도는 0.021 ppm에서 0.010 ppm으로 낮아졌다.<이대행 위원>
1997-10-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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