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추천 대상에 국내경시 입상자도 포함/학생부 10∼15등급으로 구분… 과열경쟁 완화
서울대가 2일 발표한 입시제도 개선안은 앞으로 우수한 학생을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뽑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행 정시모집과 일부 수시모집에 국한된 선발제도를 특차모집까지 확대,본고사를 부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집단결석과 자퇴 등 홍역을 치르고 있는 특목고 학생들의 비교내신제 적용 폐지에 따른 부담을 덜어 이들의 입학을 최대한 늘리는 부수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는 교육부의 국·공립대학의 입시자율권 확대조치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아직 교육법시행령 개정 등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대부분 그대로 반영시키겠다는게 서울대의 방침이다.
▷수능가중치 확대◁
수리탐구Ⅰ과 외국어 등 2개 영역에서 인문계 125%,자연계 135%를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99학년도부터 수리탐구Ⅱ까지 확대한다.인문계와 자연계에서 단과대별로 각각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 높은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이들 분야에 강한특목고 학생들의 불이익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장추천제의 확대◁
98학년도 학교장 추천제는 학교별로 2명씩을 추천받아 385명을 뽑는다.99학년도부터는 이 인원을 대폭 늘리고 고교장의 추천 가능 학생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또 지금까지는 서울대가 인정한 경시대회나 국제규모의 수학·과학·외국어대회 입상자들에게만 추천자격을 주었으나 국내대회 입상자들도 추천받을수 있도록 햇다.각종 경시대회 입상자가 많은 특목고 학생들의 추천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 반영방식 개선◁
현행 제도는 학생부 성적을 단순 백분위로 나누어 전형에 반영해왔다.99학년도부터 10∼15개 등급으로 묶는 급간제를 도입,지나친 경쟁을 완화하고 소규모 학교의 불이익을 해소한다.2000학년도부터는 전 과목 대신 교과성적의 일부과목을 뽑아 여기에만 가중치를 부여한다.
▷특차모집 도입◁
2000학년도부터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특차모집을 도입한다.특히 교과성적·특별활동·봉사활동 등 학생부 반영요소 가운데 교과성적의 반영비율을 대폭 축소한다.사실상 학과 내신을 배제한 채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방식이 된다.
▷단과대별 학력고사◁
2000학년도부터 단과대별로 본고사를 실시한다.수능시험과목과 중복되는 국·영·수를 뺀 사회·과학과목을 중심으로 전공별로 과목을 선정한다.
최근 교육부는 대학 자율화 추세에 따라 관련 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또한 일선고교의 반응도 긍적적인데다 시간도 충분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3년만의 본고사 부활로 과외를 부추기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김태균·강충식 기자>
서울대가 2일 발표한 입시제도 개선안은 앞으로 우수한 학생을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뽑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행 정시모집과 일부 수시모집에 국한된 선발제도를 특차모집까지 확대,본고사를 부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집단결석과 자퇴 등 홍역을 치르고 있는 특목고 학생들의 비교내신제 적용 폐지에 따른 부담을 덜어 이들의 입학을 최대한 늘리는 부수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는 교육부의 국·공립대학의 입시자율권 확대조치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아직 교육법시행령 개정 등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대부분 그대로 반영시키겠다는게 서울대의 방침이다.
▷수능가중치 확대◁
수리탐구Ⅰ과 외국어 등 2개 영역에서 인문계 125%,자연계 135%를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99학년도부터 수리탐구Ⅱ까지 확대한다.인문계와 자연계에서 단과대별로 각각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 높은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이들 분야에 강한특목고 학생들의 불이익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장추천제의 확대◁
98학년도 학교장 추천제는 학교별로 2명씩을 추천받아 385명을 뽑는다.99학년도부터는 이 인원을 대폭 늘리고 고교장의 추천 가능 학생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또 지금까지는 서울대가 인정한 경시대회나 국제규모의 수학·과학·외국어대회 입상자들에게만 추천자격을 주었으나 국내대회 입상자들도 추천받을수 있도록 햇다.각종 경시대회 입상자가 많은 특목고 학생들의 추천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 반영방식 개선◁
현행 제도는 학생부 성적을 단순 백분위로 나누어 전형에 반영해왔다.99학년도부터 10∼15개 등급으로 묶는 급간제를 도입,지나친 경쟁을 완화하고 소규모 학교의 불이익을 해소한다.2000학년도부터는 전 과목 대신 교과성적의 일부과목을 뽑아 여기에만 가중치를 부여한다.
▷특차모집 도입◁
2000학년도부터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특차모집을 도입한다.특히 교과성적·특별활동·봉사활동 등 학생부 반영요소 가운데 교과성적의 반영비율을 대폭 축소한다.사실상 학과 내신을 배제한 채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방식이 된다.
▷단과대별 학력고사◁
2000학년도부터 단과대별로 본고사를 실시한다.수능시험과목과 중복되는 국·영·수를 뺀 사회·과학과목을 중심으로 전공별로 과목을 선정한다.
최근 교육부는 대학 자율화 추세에 따라 관련 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또한 일선고교의 반응도 긍적적인데다 시간도 충분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3년만의 본고사 부활로 과외를 부추기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김태균·강충식 기자>
1997-10-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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