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단일화 중대위기 직면/창원회동 불발… 극도의 불신감 표출

DJP 단일화 중대위기 직면/창원회동 불발… 극도의 불신감 표출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7-10-01 00:00
수정 199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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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두 당은 당초의 단일화 시한인 30일 협상시한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시한을 언제로 할 것인지,전체회의나 소위를 언제 다시 열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더 ‘불길한’징조는 전날 두 사람이 각각 방문한 창원에서 나타났다.당초 예견됐던 두 사람의 회동이 불발에 그친 것은 물론,극도의 불신감마저 표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JP(김종필 총재)가 창원 KBS­TV토론회에 앞서 사석에서 DJ를 겨낭,“그 사람이 쓴 책을 하버드대학에서 교재로 쓴다는 말은 검증을 해보아야 한다”면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DJ가 주창한 ‘대중경제론‘에 대해서도 ‘별볼일 없는 경제론’이라면서 박태준 의원과의 ‘도쿄회동’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JP와 같은 호텔에 머물 예정이던 DJ는 창원시내 다른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창원=박대출·서울=서동철 기자>

1997-10-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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