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의회 “부패방지” 새 헌법 채택/상·하원 압도적 찬성

태 의회 “부패방지” 새 헌법 채택/상·하원 압도적 찬성

입력 1997-09-28 00:00
수정 1997-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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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정치 근절·민주화 개혁 전기/차왈릿 총리 불신임안 부결

【방콕 AFP AP 연합】 태국 의회는 27일 현재의 경제위기를 불러온 주범으로 비난받아온 정치 부패를 근절할 새로운 부패방지 헌법안을 채택했다.

태국 상원과 하원은 이날 합동의원총회를 열어 상·하원 의원 651명중 과반수가 훨씬 넘는 578표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그간 논란이 돼 왔던 헌법안을 통과시켰다.

헌법안에 반대한 의원은 16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새 헌법안은 99인 헌법기초위원회(CDA)에서 마련했으며 수십년간의 고질적 병폐인 ‘후원제도’와 매표행위 등 ‘금권정치’를 종식시키고 민주화 개혁을 이룩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헌법안이 통과됨으로써 우선 수십년간 소수집단에 의해 주도돼왔던 정치계에 전국민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해 부정부패,불확실성과 신뢰 결여,구태의연한 관행을 타파하는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의회는 이에 앞서 차왈릿 용차이윳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212표,반대 170표로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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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차왈릿 총리는 내년 3월까지 계속 집권할 수 있게 됐다.
1997-09-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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