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제전화 적자 8백억원 예상/수신보다 발신위주 선진국형 변모

올 국제전화 적자 8백억원 예상/수신보다 발신위주 선진국형 변모

유상덕 기자 기자
입력 1997-09-19 00:00
수정 199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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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국가에 사용요금 지불 증가/한통 520억·데이콤 266억원 추정

우리나라 국제전화사업자들의 올해 국제전화요금 정산수지 적자가 8백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따르면 올해 국제전화요금 정산수지 적자는 한국통신 5백20억원,데이콤 2백66억원 등 모두 7백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작년의 적자폭 1백42억원(데이콤 1백5억원,한국통신 37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콤의 경우 올 상반기중 주요국가별 국제전화요금 정산수지 내용을 보면 미국에 대해서는 67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중국에는 1백1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캐나다에 12억원,영국과 러시아,베트남 등에 대해서도 각각 8억원씩의 적자를 냈다.

데이콤 관계자는 지난 95년까지만 해도 흑자였던 국제전화 정산수지가 작년부터 적자로 돌아서면서 적자폭이 급증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의 국제전화 이용 패턴이 수신보다 발신이 늘어나는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미국의 압력으로 정산요율이 인하된다면 미국과의 정산흑자폭이 62% 이상 감소되어 정산수지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 역시 지난 95년까지 매년 수백억원대의 국제전화 정산수지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부터 적자를 기록했다.한국통신은 특히 수백억원대의 국제전화 정산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과 정산요율을 내리는 협약이 맺어지지 않을 경우 적자폭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전화정산료는 상대방 국가의 전화망을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요금으로 두 사업자간 국제전화료 수입의 차액에 정산요율을 곱해 산출한다.<유상덕 기자>
1997-09-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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