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반정부 시위 계획
【마닐라 AFP 연합】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의 연임 기도 저지를 위한 필리핀 재야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계획에 라모스가 “국가를 침몰시키지 말라”고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필리핀의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라모스 대통령은 11일 3일간의 러시아 공식방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짧은 연설을 통해 연임저지 운동이 “국가라는 배를 침몰시킬 수 있다”면서 “대통령을 좋아하고 안하고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한 배에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경고는 연임저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코라손 아키노 전대통령과 하이메 신 추기경 등 종교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다.
아키노 여사와 하이메 신 추기경은 10일 3시간여에 걸쳐 라모스 대통령과 비공개로 담판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오는 21일 예정대로 반정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방영된 TV 녹화연설에서 반정부 시위계획과 관련해 계엄령이 선포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닐라 AFP 연합】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의 연임 기도 저지를 위한 필리핀 재야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계획에 라모스가 “국가를 침몰시키지 말라”고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필리핀의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라모스 대통령은 11일 3일간의 러시아 공식방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짧은 연설을 통해 연임저지 운동이 “국가라는 배를 침몰시킬 수 있다”면서 “대통령을 좋아하고 안하고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한 배에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경고는 연임저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코라손 아키노 전대통령과 하이메 신 추기경 등 종교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다.
아키노 여사와 하이메 신 추기경은 10일 3시간여에 걸쳐 라모스 대통령과 비공개로 담판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자 오는 21일 예정대로 반정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방영된 TV 녹화연설에서 반정부 시위계획과 관련해 계엄령이 선포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1997-09-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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