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씨 명상소설 ‘세도나 가는 길’

장석주씨 명상소설 ‘세도나 가는 길’

입력 1997-09-11 00:00
수정 199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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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도시 세도나서 겪는 영적 세계

중견작가 장석주씨의 신작 장편 ‘세도나 가는 길’(단)이 색다른 느낌의 명상소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30대의 시나리오 작가인 주인공이 미국 애리조나주의 작은 도시 세도나의 매력에 이끌려 그곳을 방문하면서 겪게 되는 초자연적인 세계가 소설의 기둥줄기.한때 인디언 부족들의 신성한 거주지로 유명했던 세도나는 영적인 세계에 관심을 가진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 몰려드는 신비한 곳이다.그 한 예로 세도나에는 세계적인 보텍스(vortex)가 밀집해 있다.보텍스는 우주로부터 에너지가 들어오거나 지구 내부에서 방대한 음양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장소를 가리킨다.그곳에 들어가면 정신이 맑아지고 의식이 고양된다고 한다.또한 세도나 지형은 등고선으로 연결하면 비상하는 새의 형상을 띤다.작가는 이 모든 세도나의 신비로부터 자기내적인 고요와 신성을 발견하고 이를 소설로 형상화한다.작가는 이 소설을 “내 절망이 인화해낸 영혼의 지리학”이라고 규정한다.

1997-09-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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