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눈 깜빡임으로 졸음 감지/2∼3년내 실용화… 차에 장착 가능
차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졸음에 시달리는 운전자의 눈깜박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경고음을 울려주는 ‘운전자 졸음방지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전북대 응용생체학과 김남균 교수가 3년간의 연구끝에 선보인 이 시스템은 비디오 카메라와 컴퓨터의 영상기억장치를 결합한 것으로 보통때 눈의 깜빡임과 졸 때의 깜빡임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사람마다 눈깜빡임 간격은 다르지만 졸지 않을때와 졸때의 깜빡임 패턴은 차이가 있으며 특히 졸음이 깊어질수록 이에 비례해 깜박임의 간격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졸음방지시스템은 ▲정상상태 ▲졸음에 따른 약한 주의력 저하(깜빡임 간격이 정상의 2배) ▲강한 주의력 저하(깜빡임 간격이 정상의 3배이상) 등 3단계로 구분,깜빡임 간격이 2배 이상에 이르면 강한 경보음과 함께 페퍼민트 향이 운전자의 얼굴에 한차례 분사된다.
운전자의 눈깜빡임이 3배 이상으로 올라갈 때는 경보음이 더욱 크게 울리며 페퍼민트향도 더욱 강하게여러차례 뿌려진다.
경보음은 운전자를 깜짝 놀라게 해 졸음에서 깨어나도록 유도하며 인체에 해가 없으면서 흥분작용이 강한 페퍼민트 향은 뇌의 각성상태를 지속시키는 작용을 한다.
김교수는 “20여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졸음방지시스템의 효과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자동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는 연구작업을 거쳐 2∼3년안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얼굴 근육의 긴장도 변화나 심장박동의 변화 등 졸음이 올때 달라지는 각종 인체 변화를 활용한 졸음운전 방지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건승 기자>
차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졸음에 시달리는 운전자의 눈깜박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경고음을 울려주는 ‘운전자 졸음방지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전북대 응용생체학과 김남균 교수가 3년간의 연구끝에 선보인 이 시스템은 비디오 카메라와 컴퓨터의 영상기억장치를 결합한 것으로 보통때 눈의 깜빡임과 졸 때의 깜빡임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사람마다 눈깜빡임 간격은 다르지만 졸지 않을때와 졸때의 깜빡임 패턴은 차이가 있으며 특히 졸음이 깊어질수록 이에 비례해 깜박임의 간격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졸음방지시스템은 ▲정상상태 ▲졸음에 따른 약한 주의력 저하(깜빡임 간격이 정상의 2배) ▲강한 주의력 저하(깜빡임 간격이 정상의 3배이상) 등 3단계로 구분,깜빡임 간격이 2배 이상에 이르면 강한 경보음과 함께 페퍼민트 향이 운전자의 얼굴에 한차례 분사된다.
운전자의 눈깜빡임이 3배 이상으로 올라갈 때는 경보음이 더욱 크게 울리며 페퍼민트향도 더욱 강하게여러차례 뿌려진다.
경보음은 운전자를 깜짝 놀라게 해 졸음에서 깨어나도록 유도하며 인체에 해가 없으면서 흥분작용이 강한 페퍼민트 향은 뇌의 각성상태를 지속시키는 작용을 한다.
김교수는 “20여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졸음방지시스템의 효과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자동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하는 연구작업을 거쳐 2∼3년안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얼굴 근육의 긴장도 변화나 심장박동의 변화 등 졸음이 올때 달라지는 각종 인체 변화를 활용한 졸음운전 방지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건승 기자>
1997-09-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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