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여신 비율 높은 제일·서울은/경영개선권고 첫 조치

부실여신 비율 높은 제일·서울은/경영개선권고 첫 조치

입력 1997-09-06 00:00
수정 1997-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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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감독원은 5일 부실여신 비율이 높아 거액의 적자를 내고 있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해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취했다.은감원이 은행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권고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감원 나길웅 검사1국장은 “두 은행은 주요 거래업체인 한보 삼미 한신공영 등 3개 그룹의 부도로 인해 은행 수익성과 여신건전성 등 경영상태가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돼 현재 추진중인 자구계획보다 훨씬 강도높은 경영개선대책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라국장은 “제일은행의 경우 한은특융 지원을 받기 위해 제출한 최종 자구계획서가 미흡하다는 것은 아니며 제출한 계획서대로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62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올 상반기에는 한보사태 등으로 3천5백65억원의 적자를 냈다.또 부실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1.2%에서 올 상반기에는 5.2%로 늘어났다.서울은행의 경우 지난해에 1천6백68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천3백9억원의 적자를 냈고 부실여신 비율은 지난해 2.4%에서 올상반기에는 3.9%로 높아졌다.

한편 은감원은 서울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한신공영 등 10개 업체에 여신을 취급하면서 적절한 채권회수대책을 세우지 않고 여신을 취급,거액의 부실채권이 생기게 한 점을 들어 문책 기관경고를 내렸다.<오승호 기자>

1997-09-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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