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협력업체 7천억 지원/진성어음 할인 은행에 한은대출 늘려

기아협력업체 7천억 지원/진성어음 할인 은행에 한은대출 늘려

입력 1997-09-03 00:00
수정 1997-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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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아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을 막기위해 기아자동차가 발행한 어음을 할인해 주는 은행에 대해 한국은행 총액대출한도 3천5백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3일 상오 과천 제2종합청사에서 강만수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제4차 기아실무대책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기아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결정한다.

총액대출한도는 협력업체 지원실적의 50%까지 지원해주므로 기아 협력업체들이 신규로 어음할인을 받을 있는 규모는 7천억원이다.지원 대상은 기아자동차가 발행한 진성어음 및 상업어음을 할인했거나 부품소재 생산업체에 대출해 준 은행에 한정되며 실적에 비례해 연 5% 금리로 제공된다.

한은의 총액대출한도는 올해 3조6천억원이 배정됐으며 8월 말까지 3조2천5백억원이 집행,현재 3천5백억원이 남아 있다.이에 앞서 기아 협력업체 대표들은 1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방문,총액대출한도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중 금융시장 안정 및 대외신인도 후속 대책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를 앞당겨 실시하는 증시안정후속대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백문일 기자>

1997-09-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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