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육청 오정출 교육장/“첫 여성교육장 어깨 무거워”

서울남부교육청 오정출 교육장/“첫 여성교육장 어깨 무거워”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1997-08-30 00:00
수정 1997-08-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소년 탈선예방·교육환경개선 노력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교육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자신감과 함께 잘 해야 한다는 불안감도 들지만 후배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오정출 영신고 교장(60)이 지난 70년 이후 27년여만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남부교육청 교육장에 임명됐다.교육장은 과거의 교육구청장과 같다.

그는 ‘입지 독학 역행’이라는 말로 자신이 펼쳐나갈 교육행정의 원칙을 대신했다.33년동안의 교직생활동안 그가 교육신조로 삼아온 이 말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뜻을 세우고,성실한 자세로 공부와 수양을 쌓고,가정과 국가와 세계를 위해 힘써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내용이다.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학교 폭력 등 청소년 탈선 예방과 교육환경 개선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경북 영양 출신으로 경북 영덕농고 영양고 경기고 교사를 거쳐 79년부터 상도여중 영등포여고에서 교감생활을 했으며 대영중 동작중 교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수학과 김상문 교수(60)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김태균 기자>
1997-08-30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