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 월북 주선 김충자씨는 누구인가

오씨 월북 주선 김충자씨는 누구인가

김재영 기자 기자
입력 1997-08-21 00:00
수정 1997-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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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방북 주선 여행사 운영 친북인사/남편은 신문기자 출신 조·미 친선협회장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의 월북을 주선한 미 전금여행사 사장 김충자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여행사 사무실에서 ‘김정일 장군탄신 55돌 축하 사진전’을 개최,재미동포들 사이에 몸싸움을 일으키는 ‘사건(?)’을 일으킬 정도로 재미동포들 사이에서는 ‘적극적인 친북인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특히 그녀가 운영하는 전금여행사는 88년 설립된 이래 이산가족 상봉과 대북투자를 위한 재미동포들의 북한방문 주선을 주업무로 하고 있을 만큼 미국내에서 북한으로 통하는 주요창구로 알려져 있다.

전금여행사는 2월의 김정일 생일,4월 김일성의 생일을 전후한 평양축전,8·15 범민련대회 등 3대 행사때마다 재미동포들의 북한 입국을 앞장서 주선해 왔으며 나진­선봉 경제특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대북 투자시찰단을 모집,입북을 주선하기도 했다.

김충자씨의 남편인 김운하씨 역시 미국내 한인사회에선 아내 못지않은 친북 성향의 인사로 손꼽히고 있다.지난 70년대초 조선일보사회부차장을 지냈던 김운하씨는 73년 미국으로 이민온 후 친북 성향의 ‘신한민보’라는 신문을 부정기적으로 제작하기도 했으며 현재 미국내 친북동포단체인 ‘조·미 친선협회’ 회장으로 일하는 한편 미국과 북한 사이의 경제 문제에 자문을 해주는 ‘조선투자자문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오씨의 월북이 미국을 통해 이뤄짐으로써 미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북단체들에 의한 유사 밀입북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1997-08-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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