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교향악단·서울시향/‘닮은 꼴’ 팝스 콘서트 나란히

KBS 교향악단·서울시향/‘닮은 꼴’ 팝스 콘서트 나란히

최병렬 기자 기자
입력 1997-08-13 00:00
수정 1997-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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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교향악단­20∼21일/서울시향­21∼23일/외국 유명지휘자 초청… 영화음악·팝송 선사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팝 음악의 독특한 맛을 즐길수 있는 두 개의 무대가 나란히 마련된다.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동시에 펼치는 팝 음악 경쟁무대 ‘97 팝스 콘서트’.음악회 이름도 똑같고 시기도 각각 20∼21일과 21∼23일 하오 7시30분으로 거의 겹친다.외국초청 유명 지휘자에게 지휘봉을 맡긴 점이나 영화음악이 주가 된다는 것도 닮았다.장소만 달라서 서울 KBS홀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KBS교향악단은 이번 콘서트에서 미국 럽복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앨버트 쉬람의 지휘로 추억의 명화와 만화영화,히트 팝송 등 3가지 음악을 연주한다.

제1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인디아나 존스’ ‘대부’ ‘에비타’ ‘스타워즈’ ‘록키’ 등 일반에 잘 알려진 5개의 영화음악으로 꾸며지며 2부는 ‘미녀와 야수’ ‘포카혼타스’ ‘알라딘’ ‘라이온 킹’ 등 화제의 만화영화 주제곡으로 이어간다.이어 3부에서는 마이클 잭슨과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히트곡 및 ‘예스터 데이’ ‘러브 이스 블루’ ‘코코모’ 등 추억속의 유명 팝들을 들려준다.

특히 큐 프로젝트라는 영상장비를 이용,무대 뒤편 대형스크린에 해당 영화나 만화의 장면을 비추어 음악과 영상을 함께 즐길수 있게 해주며 만화영화 주제곡 연주때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활약중인 소프라노 최주희와 가수 유열이 특별출연,직접 노래도 부른다.

세종문화회관이 올해로 15번째 마련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콘서트는 21일 ‘베스트 팝과 영화음악’,22일 ‘뮤지컬 그리고 팝’,23일 ‘화려한 영화음악과 울림소리’ 등 날짜별로 주제를 달리한 연주와 가창의 음악회.

미국의 여류지휘자 조이스 해밀턴이 지휘와 트럼펫 협연을 맡아 ‘스타 워즈’와 ‘주라기공원’ ‘배트맨’ ‘사랑과 영혼’ 등 익숙한 영화음악들을 연주하며 쿨의 ‘운명’과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 등 한국가요도 들려준다.특히 최경환등 4명의 서울시향 타악주자가 만드는 ‘키친 포크션 마치’는 주방기구들이 엮어내는 리듬의 역동성을 선사해준다.가수 박진영과 윤복희,소리꾼 장사익이 순서대로 하루씩 특별출연,열정의 무대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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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KBS홀(781­1571),세종문화회관(3991­626∼8).<최병렬 기자>
1997-08-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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