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미술품 한자리에/25일∼새달 27일 예술의 전당서

교과서 미술품 한자리에/25일∼새달 27일 예술의 전당서

김성호 기자 기자
입력 1997-07-15 00:00
수정 1997-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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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과에 실린 한국 근현대 작품 80점 전시/각학교 학생 대표작 100점·교과서 역사전도 열려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보던 그림들을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8월27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교과서미술전’을 개최한다.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 근현대 미술품중 교육적 효과가 높은 80여점을 골라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기획전으로 학생들이 그동안 책에서만 대해오던 작품들을 전시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된다.

예술의전당측은 “최근 미술감상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시장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평소 미술감상 훈련이 되지않은 학생들이 그림에 대한 낯섬과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전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미술감상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술품 감상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의 차이를 구분,‘사실적인 눈으로 표현한 미술’‘마음의 눈으로 표현한 미술’‘지적인 눈으로 표현한 미술’ 등 3개 공간으로 나누어 꾸며진다.즉 교과서에서 단지 암기식으로 알게된 사실주의 추상주의 등의 용어를 전시현장에서 작품을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꾸민다는게 전당측의 설명이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미술교과서는 모두 47권.이들 교과서에 실린 한국작가의 작품수는 1천여점에 달한다.이번 전시에는 그중 유화 28명,판화 11명,수채화 2명,한국화 21명,조각 18명 기타 1명 등 81명의 작품이 나온다.인상파를 한국적 자연으로 승화시킨 오지호,한국 추상미술을 개척한 유영국,채색화의 새로운 경지를 연 천경자,한국 문자추상을 구축한 남관,하모니즘의 김흥수,어린아이 눈을 통해 소박한 미술세계를 구축한 장욱진,분방한 필치로 한국적 삶을 그려낸 김기창,물방울 작가 김창렬,우주적 신비를 색채추상으로 표현한 하인두 등 우리 근현대 미술사를 장식해온 대표적인 원로에서부터 중견·신진 작가들이 포함돼 있다.

전시기간중 전국 초등학교에서 추천된 학생 작품 100여점을 전시하는 ‘미술교사가 추천하는 각 학교 대표학생 작품전’과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미술교과서의 변천을 집약한 ‘교과서 역사전’이 함께 열리고 매일 낮12시에는 특별강연회가 마련되며 전시장에서는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갤러리 토크’도 펼쳐진다.<김성호 기자>
1997-07-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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