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저점 9월 예상/통계청

국내 경기저점 9월 예상/통계청

입력 1997-06-30 00:00
수정 1997-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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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생산 지난해보다 6.1% 증가 그쳐/선행종합지수 3개월째 상승세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한 자리수에 머물고 재고증가율이 두자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그러나 수출을 중심으로 출하가 회복되는 모습도 보여 경기 저점탈출에 대한 시각들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보다 6.1% 증가하는데 그쳤다.반도체와 사무회계용기계 화학제품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은 늘었지만 조업일수가 지난해 5월보다 하루 적었던데다 재고부담이 큰 자동차의 감산의 영향이 컸던 때문이다.

재고증가율은 11.7%로 95년 9월의 11.3% 이후 가장 낮았다.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을 제외하면 재고증가율은 5∼6%선이다.국내 산업을 이끄는 양대 축인 반도체와 자동차를 빼면 재고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소비부문에서는 도산매 판매증가율이 4.2%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해 같은 기간(7.6%)에 미치지 못했다.국내 기계수주는 전년동기보다 8%,기계류수입액도 13.8%가 각각 줄었다.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된데다 내수부진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출하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로 7.1%에 달했다.

실업률은 2.5%로 전달보다 0.3% 포인트 줄었다.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둔화된 때문이나 일용 근로자가 증가하는 고용불안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실물지표중 앞으로 6∼7개월뒤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는 5월에도 전달보다 0.9% 증가하는 등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 권오봉 산업통계2과장은 『보통 선행종합지수가 바닥을 친뒤 7개월쯤이 지나야 경기저점에 온다』며 『따라서 9월을 전후해서 경기가 저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곽태헌 기자>
1997-06-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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