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차량 고급신형 편법 교체/지자체 불법·부당예산 집행 사례

기관장 차량 고급신형 편법 교체/지자체 불법·부당예산 집행 사례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7-06-28 00:00
수정 199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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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경비로 상품권 구입도/식사비 청구 폐업한 식당 영수증 첨부해

감사원의 지방자체단체 경상경비 집행실태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는 과거의 적당주의적 예산집행관행이 사라지지 않은데다,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선출직 자치단체장의 선심성·과시성 예산집행이 회계의 불투명성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감사원이 27일 밝힌 지방자치단체의 불법·부당한 예산집행 사례를 소개한다.

▲변태경리=경기 부천시는 95∼96년 교통정리에 자원봉사한 모범운전자에 대한 아침식비를 보상금예산에서 집행하면서 모범운전자회가 이미 폐업한 식당의 백지간이영수증으로 연 1만1천513명이 식사를 한 것처럼 허위청구를 했는데도 확인도 하지않고 3천4백53만원을 지급했다.인천 연수구와 전북 전주시,충남 당진군,경기 평택시 등 23개 기관에서 5억4천7백여만원.고발 1,징계 5,인사자료 통보 6,시정 9,주의 22건.

▲업무추진비 등의 횡·유용=부천시는 여름휴가때 호텔숙박비와 화장품,음반구입비 등 6백14만여원원을 공용의 업무추진비 신용카드로 지급한뒤 「지역유지와의 오찬」 등의 명목으로 부당회계처리했다.부산 기장군,충남 당진군 등 13개 기관에서 7천9백만원.고발 2,징계 7,인사자료통보 1,시정 9,주의 2건.

▲특수활동비·업무추진비를 집행하며 영수증 미첨부=부산광역시는 94∼96년 영수증을 갖추지 않고,사후에 집행내역도 정리하지 않은채 특수활동비 36억원을 집행했다.경기 부천시 등 55개 기관에서 427억4천6백만원.징계 4,인사자료통보 2,주의 55건.

▲다른 비용을 업무추진비성 경비로 임의전용=서울시 동대문구 의회사무국은 95∼96년 사이 4차례에 걸쳐 의회비예산 등 1천7백30만원을 인출하여 상품권을 구입,구의원 부인과 사무국 직원에게 지급하고,96년 10월에는 전방견학을 가며 4백35만원 어치의 점퍼를 구입하여 구의원부인에게 지급했다.인천 중구와 연수구,경기 부천·평택시,부산 기장군 등 15개 기관에서 28억4천7백만원.징계 1,인사자료통보 3,주의 42건.

▲업무추진비 기준초과편성=전남 목포시는 전남지사의 승인을 받지 않고 기준액보다 시책업무추진비는 3천5백만원,소규모 주민생활편익사업비는 2억9천6백80만원을 초과집행했다.20개 기관에서 44억 4천3백20만원,인사자료 통보 1,주의 69건.

▲보조금 지급 및 사후정산 부적정=경기 수원시는 시장의 출신학교인 S초등학교 총동문회에 문화예술진흥사업 명목으로 학교백년사 발간사업비 1천5백만원을 부당 보조했다.충북 청주시와 전남 목포시 등 12개 기관 3천2백만원.시정 5,주의 7건.

이용구 서울시의원 “서울광장 사용기준, 행정편의 아닌 시민 중심으로 개선해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용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4)은 지난 3일 열린 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광장 사용승인 기준과 운영방식을 점검하고, 행정편의가 아닌 시민 이용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서울시가 ‘잔디 관리’를 구실로 서울광장 사용신고를 거부했던 2024년 3월의 법원 판결을 짚었다. 당시 법원은 일정 조율이나 화강석광장 활용 같은 대안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수리 처분을 내린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러한 판결에도 불구하고, 2024년과 2025년에 열린 세계여성의 날 행사가 연달아 ‘잔디식재기간’을 이유로 또다시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불수리 처분의 일관성과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는 2023년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불수리 사유가 ‘타 일정 중복’으로 적혀 있으나, 언론보도와 소송 기록에서는 ‘잔디 관리’가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정확한 판단 근거를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타 일정 중복’ 때문에 사용이 거부된 기간 동안 막상 다른 행사가 승인된 흔적이 없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납득 가능한 해명을 요구했다 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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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등 차량 부당교체 및 교통비 부당지급=인천시 계양구청장은 95년 1월 구입한 프린스 승용차를 업무용으로 전환하고 96년 1월 그랜저 승용차를 구입하는 등 전국 245개 자치단체 가운데 113개 단체에서 내용연수 5년 미만의 기관장 또는 부기관장 전용차량 129대를 고급 및 신형차량으로 교체하여 25억5천2백만원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집행했다.<서동철 기자>
1997-06-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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