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데까지 가보자” 극적 타협의지 희박/반이“여론은 우리편” 새공격무기 찾기 모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영의 반목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대표는 반이진영이 대표직 사퇴 시한으로 정한 26일,꿈쩍도 않고 대표직을 고수했다.이런 분위기에 「격분」한 반이진영은 이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에 드리워진 전선은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양 진영이 강경일변도로 치달아 타협의 여지는 희박한 실정이다.이대표진영은 최근 극비리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인사들과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난이었다.오히려 감정상의 앙금만 증폭시켰을 뿐이다.26일 정발협과 나라회지도부의 회동도 얼굴만 붉힌 채 끝났다.이런 탓에 한때 화전양면전을 구사했던 이대표측은 『갈데까지 가보자』며 극한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선출정식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다.결코 떠밀려서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대표의 「소신」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인 셈이다.10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이란 설명도 곁들인다.다만 당내 상황을 감안,비교적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대표는 대표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내달 1일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이를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정발협과 반이6인주자들은 사퇴공세가 여론의 반향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뒀다고 판단,보다 진전된 공격무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우선 반이6인과 정발협 지도부의 27일 회동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강경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불인정에서부터 당무거부·당직자철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경선불참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나아가 전국위원회에서 새 대표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전당대회 연기문제도 의제로 상정할 전망이다.전국위 소집요구 서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대표의 출정식을 퇴색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 계획이다.반이후보단일화문제도 정발협의 주도로 본격적인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의 갈등은 내달 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동에서 1차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대표가 어떤 모양새로 대표직을 그만두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만약 「경질」로 해석될 경우 김심은 이대표와의 결별을 뜻하고 반이주자들의 약진을 촉발케 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대세론도 최대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한종태 기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영의 반목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대표는 반이진영이 대표직 사퇴 시한으로 정한 26일,꿈쩍도 않고 대표직을 고수했다.이런 분위기에 「격분」한 반이진영은 이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에 드리워진 전선은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양 진영이 강경일변도로 치달아 타협의 여지는 희박한 실정이다.이대표진영은 최근 극비리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인사들과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난이었다.오히려 감정상의 앙금만 증폭시켰을 뿐이다.26일 정발협과 나라회지도부의 회동도 얼굴만 붉힌 채 끝났다.이런 탓에 한때 화전양면전을 구사했던 이대표측은 『갈데까지 가보자』며 극한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선출정식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다.결코 떠밀려서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대표의 「소신」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인 셈이다.10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이란 설명도 곁들인다.다만 당내 상황을 감안,비교적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대표는 대표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내달 1일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이를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정발협과 반이6인주자들은 사퇴공세가 여론의 반향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뒀다고 판단,보다 진전된 공격무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우선 반이6인과 정발협 지도부의 27일 회동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강경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불인정에서부터 당무거부·당직자철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경선불참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나아가 전국위원회에서 새 대표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전당대회 연기문제도 의제로 상정할 전망이다.전국위 소집요구 서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대표의 출정식을 퇴색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 계획이다.반이후보단일화문제도 정발협의 주도로 본격적인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의 갈등은 내달 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동에서 1차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대표가 어떤 모양새로 대표직을 그만두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만약 「경질」로 해석될 경우 김심은 이대표와의 결별을 뜻하고 반이주자들의 약진을 촉발케 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대세론도 최대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한종태 기자>
1997-06-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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