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서울거리·산업현장 둘러봐

황장엽씨 서울거리·산업현장 둘러봐

서정아 기자 기자
입력 1997-06-21 00:00
수정 199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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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위해 용모비슷한 경호원들과 함께/시민생활·사회간접자본 시설 보고 감탄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서울과 지방의 각종 시설이나 산업현장을 다수 둘러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서울생활 두달째에 접어든 황씨가 그동안 방문한 곳은 용산전자상가,잠실 롯데월드와 삼성전자 수원공장,현대자동차 및 현대조선공장 등으로 전해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황씨가 근로자 생활수준이 간부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점과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충실한데 놀라와했다』고 전했다.

관계당국은 황씨의 신변안전을 위해 용모와 옷차림이 비슷한 인물을 경호요원들과 함께 황씨를 따라다니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관계당국은 7월 하순이나 8월초쯤 황씨가 공식 기자회견을 갖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정부 관계자는 『황씨가 한국사회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고 이곳 생활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면서 『관계당국의 조사에도 잘 협조하고 있어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정아 기자>

1997-06-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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