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강동 5개 아파트 분리수거 “모범”

경주 용강동 5개 아파트 분리수거 “모범”

이동구 기자 기자
입력 1997-06-19 00:00
수정 1997-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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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 따로모아 퇴비로/단지내 방송통해 캠페인… 자체 감시활동도

경주시 용강동의 계림 청구 장미 우주 용강 등 5개 아파트 1천5백여세대 주민들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활동은 또 하나의 모범사례로 꼽힌다.지난해 12월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퇴비 원료로 만드는 작업을 6개월째 계속하고 있다.시가 지정한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 시범 마을이기도 하다.

각 가정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와 소금기를 뺀 후 시에서 배포한 17l짜리 배출용기에 담아 보관한다.어느 정도 모이면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된 중간 수집함에 담아 발효제를 뿌린다.

시는 월요일과 목요일 두차례에 걸쳐 발효된 쓰레기를 수거해간다.한번에 평균 1t 가량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퇴비 생산업체인 (주)한비에 넘겨져 퇴비의 원료로 쓰인다.

특히 계림아파트 420세대 주민들의 열성은 유별나다.아파트 단지내 방송을 이용,음식물찌꺼기가 생활쓰레기와 같이 버려지지 않도록 수시로 독려한다.주민들 스스로 감시활동도 펼친다.

처음 분리수거를 할 때만 해도 하루에200㎏ 가량의 음식물 쓰레기가 모였으나 이제는 350㎏ 가량으로 늘어났을 정도로 주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포항=이동구 기자>
1997-06-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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