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새 노동당수 에후드 바락(뉴스의 인물)

이스라엘 새 노동당수 에후드 바락(뉴스의 인물)

입력 1997-06-05 00:00
수정 1997-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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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총장 출신… 2000년 총선대비 선두주자/외무장관 역임… 아랍과 협상때 안보 최우선

【예루살렘 AFP 연합】 에후드 바락(55)이 3일 이스라엘 노동당 전체당원 투표에서 57%의 지지를 얻어 시몬 페레스 전 총리의 뒤를 이을 새 노동당수가 됐다.바락은 군참모총장 출신의 강경파로 정계에 투신한지 불과 2년만에 대표역으로 자리를 굳힌 정치 초년병.35년간의 군경력을 통해 정확성과 효율성,자신감을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온 그는 시몬 페레스가 대표하는 창당 1세대 원로 정치인들로부터 당권을 넘겨받아 오는 2000년 총선에 대비할 2세대의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

이츠하크 라빈 총리 시절 내무장관을 역임한 바락은 95년말 라빈이 암살되자,그의 뒤를 이은 페레스에 의해 외무장관직으로 옮겨 앉았다.라빈 암살후 그의 후계자로 이미지 구축에 힘써온 그는 작년 5월 페레스가 베냐민 네타냐후 현총리에 패해 정권이 노동당에서 리쿠드당에 넘어가면서 노동당의 재기를 이끌 인물로 떠올랐다.

바락 당수는 평소 팔레스타인 및 아랍국들과의 평화협상 과정에서 반드시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에 반대입장을 지켜왔다.

1997-06-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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