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계에 밀릴수 없다” 공감대 확산/허주측근 양정규 의원 등 주도 “눈길”
신한국당 민정계가 뭉칠 조짐이다.민정계의 「헤쳐 모여」 움직임은 민주계가 뭉칠대로 뭉친 지난달부터 포착됐다.2일 아침엔 량정규 유흥수 장영철 이웅희 함종한 김태호 의원 등이 민정계 결속방안을 논의했다.3일에는 민정계 중진 10여명이 다시 모인다.
○오늘 중진 10여명 또 회동
민정계 결속은 3일 출범하는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와 비교,몇가지는 비슷하고 몇가지는 다르다.비슷한 점은 첫째,계파의 위기감이 결속의 동인이고 둘째,정권재창출에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셋째,경선에서 특정후보를 분명히 밀겠다는 것이다.문민정부들어 세감소를 거듭해온 민정계 인사들은 4년간의 소외감을 씻고 차기정권에서 대접을 받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민주계가 정치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조직을 확산해 나가는데 대해 『이번에는 민주계에 밀릴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민정계 중진을 중심으로 서서히 퍼져나가는 모습이다.그러나 민정계의 결속이 민주계와는 현저히 다른 양상을 띤다.첫째,야당체질의 민주계와는 달리 결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둘째,원내외를 통털어 100명에 이르는 민정계 출신의 상당수가 이미 8명의 경선주자에 줄을 선 상태이다.셋째,정발협 같은 당내 당을 구성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당내당 구성 역부족” 관측
현재 민정계 결속은 양정규(제주 북제주) 김태호(경남 울산중)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이들은 허주(김윤환 고문의 아호)의 핵심측근이다.3일 경선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김윤환 고문은 이회창 대표와 연대할 1번주자로 꼽힌다.그래서 민정계 결속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도 있다.민정계 한 중진은 『정발협같은 정치결사체라면 모임에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민정계의 독자적인 정치모임(가칭 신정치회)결성에는 경선주자는 물론 이들의 선거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의원들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이한동 김윤환 고문과 이회창 대표측의 서상목 하순봉 변정일 의원,이한동 고문측의 현경대 이해귀 의원,이수성 고문측의 강용식 의원 등이 그 대상이다.지지하는경선주자가 십인십색이고 모임에서 배제할 이들 중진을 빼면 결국 「차 떼고 포 뗀 격」이어서 민정계 모임이 어느 정도로 확산될지 관심거리다.<황성기 기자>
신한국당 민정계가 뭉칠 조짐이다.민정계의 「헤쳐 모여」 움직임은 민주계가 뭉칠대로 뭉친 지난달부터 포착됐다.2일 아침엔 량정규 유흥수 장영철 이웅희 함종한 김태호 의원 등이 민정계 결속방안을 논의했다.3일에는 민정계 중진 10여명이 다시 모인다.
○오늘 중진 10여명 또 회동
민정계 결속은 3일 출범하는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와 비교,몇가지는 비슷하고 몇가지는 다르다.비슷한 점은 첫째,계파의 위기감이 결속의 동인이고 둘째,정권재창출에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셋째,경선에서 특정후보를 분명히 밀겠다는 것이다.문민정부들어 세감소를 거듭해온 민정계 인사들은 4년간의 소외감을 씻고 차기정권에서 대접을 받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민주계가 정치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조직을 확산해 나가는데 대해 『이번에는 민주계에 밀릴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민정계 중진을 중심으로 서서히 퍼져나가는 모습이다.그러나 민정계의 결속이 민주계와는 현저히 다른 양상을 띤다.첫째,야당체질의 민주계와는 달리 결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둘째,원내외를 통털어 100명에 이르는 민정계 출신의 상당수가 이미 8명의 경선주자에 줄을 선 상태이다.셋째,정발협 같은 당내 당을 구성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당내당 구성 역부족” 관측
현재 민정계 결속은 양정규(제주 북제주) 김태호(경남 울산중)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이들은 허주(김윤환 고문의 아호)의 핵심측근이다.3일 경선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김윤환 고문은 이회창 대표와 연대할 1번주자로 꼽힌다.그래서 민정계 결속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도 있다.민정계 한 중진은 『정발협같은 정치결사체라면 모임에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민정계의 독자적인 정치모임(가칭 신정치회)결성에는 경선주자는 물론 이들의 선거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의원들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이한동 김윤환 고문과 이회창 대표측의 서상목 하순봉 변정일 의원,이한동 고문측의 현경대 이해귀 의원,이수성 고문측의 강용식 의원 등이 그 대상이다.지지하는경선주자가 십인십색이고 모임에서 배제할 이들 중진을 빼면 결국 「차 떼고 포 뗀 격」이어서 민정계 모임이 어느 정도로 확산될지 관심거리다.<황성기 기자>
1997-06-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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