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방→대한극장 로터리→종로/부자집→신세계백화점 부두→뚝섬
「H대생들은 락카페,D대생은 닭집으로 집결 바람」
「제5기 한총련 출범식」 참석을 위해 시위 중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은어다.「락카페」는 신촌로터리,「닭집」은 대학로를 일컫는다.
최근들어 운동권의 은어는 주로 지명을 지칭한다.경찰이 집회·시위장소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나름대로 만든 「약속」이다.
「부자집」은 명동 신세계백화점,「비디오방」은 대한극장,「부두」는 뚝섬,「로터리」는 종로를 가리킨다.
대학 이름도 영어 알파벳으로 대신한다.A는 건국대,B는 경희대,C는 외국어대,D는 서강대라는 식이다.
이같은 은어가 적힌 메모지는 한총련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 하오 3시 원주역을 출발한 관동대생이 경찰의 검문검색을 피해 버리고 달아난 가방속에서 발견됐다.
학생들은 경찰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휴대폰과 호출기로 대화할 때도 은어를 사용했으며 시위 도중에도 은어로 시위 장소의 이동이나 집결지 선정 등 정보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현석 기자>
「H대생들은 락카페,D대생은 닭집으로 집결 바람」
「제5기 한총련 출범식」 참석을 위해 시위 중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은어다.「락카페」는 신촌로터리,「닭집」은 대학로를 일컫는다.
최근들어 운동권의 은어는 주로 지명을 지칭한다.경찰이 집회·시위장소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나름대로 만든 「약속」이다.
「부자집」은 명동 신세계백화점,「비디오방」은 대한극장,「부두」는 뚝섬,「로터리」는 종로를 가리킨다.
대학 이름도 영어 알파벳으로 대신한다.A는 건국대,B는 경희대,C는 외국어대,D는 서강대라는 식이다.
이같은 은어가 적힌 메모지는 한총련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 하오 3시 원주역을 출발한 관동대생이 경찰의 검문검색을 피해 버리고 달아난 가방속에서 발견됐다.
학생들은 경찰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휴대폰과 호출기로 대화할 때도 은어를 사용했으며 시위 도중에도 은어로 시위 장소의 이동이나 집결지 선정 등 정보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현석 기자>
1997-06-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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