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국악동요에 담은 ‘아이들의 마음’
29∼30일 서울 중심부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엔 어른들이 못마땅한 어린이들이 모두 모인다.학원이나 숙제가 싫어서만은 아니다.아이들이 미래에 살아갈 사회를 오염시켜 놓았다는 것.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216회 정기공연인 이 자리의 제목은 「어른들은 왜그래요?」.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김영동씨가 창작한 국악동요에 담는 무대다.
노랫말은 서울시내 2개 중학 및 초등학교 학생들이 원고지 4백매에 써준 생생한 목소리를 뽑아내고 다듬어 만들었다.「돈이 최고야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해요」「숯검뎅이 물오리」 등 제목부터 아이들의 눈초리는 매섭다.
공연은 3부로 나뉜다.1부는 사회비판,3부는 환경오염을 고발하는 주제별 노래마당.국악동요스타일부터 요즘의 빠른 리듬까지 낯익은 서구음악에 우리것을 접붙인 김씨 특유의 선율들을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노래한다.2부에는 정옥조 현대무용단이 가족문제를 테마로 춤공연을 펼친다.문의 3991667.<손정숙 기자>
29∼30일 서울 중심부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엔 어른들이 못마땅한 어린이들이 모두 모인다.학원이나 숙제가 싫어서만은 아니다.아이들이 미래에 살아갈 사회를 오염시켜 놓았다는 것.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216회 정기공연인 이 자리의 제목은 「어른들은 왜그래요?」.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김영동씨가 창작한 국악동요에 담는 무대다.
노랫말은 서울시내 2개 중학 및 초등학교 학생들이 원고지 4백매에 써준 생생한 목소리를 뽑아내고 다듬어 만들었다.「돈이 최고야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해요」「숯검뎅이 물오리」 등 제목부터 아이들의 눈초리는 매섭다.
공연은 3부로 나뉜다.1부는 사회비판,3부는 환경오염을 고발하는 주제별 노래마당.국악동요스타일부터 요즘의 빠른 리듬까지 낯익은 서구음악에 우리것을 접붙인 김씨 특유의 선율들을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노래한다.2부에는 정옥조 현대무용단이 가족문제를 테마로 춤공연을 펼친다.문의 3991667.<손정숙 기자>
1997-05-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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