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나무살리자”2만명 구슬땀/「뿌리흙덮기」수락산 캠페인현장

“등산로 나무살리자”2만명 구슬땀/「뿌리흙덮기」수락산 캠페인현장

조덕현 기자 기자
입력 1997-05-19 00:00
수정 1997-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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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사·서울시 주최/“자연 가꿔 후손에…” 5㎏ 흙주머니도 가볍게/등산객들 자진 동참… 하산길엔 쓰레기수거도

『등산로 주변에 드러나 있는 나무 뿌리에 한 줌의 흙을 덮어 줍시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주최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수락산 현장 캠페인」이 18일 상오 10시 30분부터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수락산 배드민턴장∼정상에 이르는 수락산 등산로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현장캠페인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김학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김용채 노원구청장·임채정 국회의원·김선회 노원구의회 의장·윤종웅 조선맥주 전무·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을 비롯,서울신문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위원과 등산객·학생·연예인 등 2만여명이 참가했다.수락산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기 캠페인은 연중 실시된다.

손주환 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서울시와 관악산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어주기 행사를 처음 시작한 이후 관악산 등산로 주변이 훨씬 좋아졌다』면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수락산을 아름답게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김학재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연이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하게 살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연을 더욱 사랑하고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오 11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배드민턴장 주변에 흙 5㎏을 넣은 주머니를 하나씩 메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앙상하게 모습을 드러낸 나무 뿌리에 흙을 덮어주고 발로 다지는 등 자연사랑을 실천했다.혜성여고,재현고 상계고 상명여고 등 1천여명의 학생들은 직접 흙을 담아 나무 뿌리를 덮어줬다.하산할 때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행사를 협찬한 조선맥주측은 등산로 입구 시립요양원 앞에 하이트 맥주 시음대를 설치,행사를 마친 등산객들에게 시원한 맥주를 무료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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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5-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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