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주택 가스방화 자살/30대 남/건물 파괴…이웃 6명 중경상

다가구주택 가스방화 자살/30대 남/건물 파괴…이웃 6명 중경상

입력 1997-05-09 00:00
수정 1997-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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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하오 2시쯤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350 김병조씨(56)의 다가구주택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해 2층에 세들어 사는 김병규씨(38)가 숨지고 이웃 김찬영씨(29·여)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지하 1층·지상 2층 짜리 다가구주택이 완전히 부서졌으며 인근 주택 7채의 유리창 70여장이 파손됐다.

이 주택에는 5가구 20여명이 살고 있으나 사고당시 대부분 집을 비워 사상자가 적었다.

목격자들은 『2층에서 갑자기 「꽝」 소리가 나면서 순식간에 집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사고 직전 심하게 취해있었고 호주머니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가스안전공사 점검 결과 가스호스가 예리한 칼로 잘린 점등으로 미루어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2층 베란다에 있던 LPG통에 불을 붙여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김씨는 부인 김선희씨(28) 앞으로 남긴 유서에서 『미안하오.열심히 살아주오』라고 적었다.<동두천=박성수 기자>
1997-05-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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