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포괄 입장표명/김 대통령 대국민담화 추진/신한국

대선자금 포괄 입장표명/김 대통령 대국민담화 추진/신한국

입력 1997-05-03 00:00
수정 199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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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와 입장 달라

여권이 현철씨 사법처리 이후 곧바로 대선자금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포괄적 입장표명」을 추진하는 등 한보사태와 92년 대선자금 처리 문제를 위한 수습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이를 위해 청와대와 당측이 2일부터 입장표명의 수위와 방식을 놓고 본격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입장표명 방식으로 김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대규모 당정연석회의 등 두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최근 담화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측의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의 계기로 삼는데 비중을 둔 포괄적 대응 방안에 이회창 대표가 여야 동시공개를 주장,수위 조절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은 일단 야권의 예봉을 꺾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야당의 공세를 「정략적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야당의 대선자금 공개를 요구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윤성 대변인은 이날 『야당도 당시 특정지역에서 수백대의 버스를 이용,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지적하고 『폭로·매수·협박의 정치공작은 정치권 전체의 공명을 자초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대표는 이날 『대선자금은 국민의 의혹을 풀 수 있도록 규명되고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대선자금 공개 불가라는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을 함으로써 여권핵심부가 수습방안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양승현 기자>
1997-05-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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