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낭비 배격 절약분위기 조성/생활개혁 실천협의회 발족

사치·낭비 배격 절약분위기 조성/생활개혁 실천협의회 발족

입력 1997-04-29 00:00
수정 1997-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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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단체 참여 음식문화 등 개선

생활개혁 실천 범국민협의회(생개협·의장 이세중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28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사치와 낭비를 배격하고 근검 절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생개협은 창립 선언문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기적이고 낭비적인 소비행태가 국민의 건전한 생활기풍을 왜곡하고,나아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사회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생활 전반에 걸친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개혁과 개선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기 과시적인 호화 사치 성향의 혼·상례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가계에는 물론 국민경제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사치와 낭비 풍조를 배격하고 검소한 가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생개협은 앞으로 정부 일반회계의 20%에 육박하는 혼례관련 직·간접 비용을 줄이고 전 국토의 1%를 차지하는 묘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합리적 혼·상례 모델을 개발하고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가정과 사회에 만연한 사치와 낭비를 추방하기 위해 근검 절약 정신을 일깨우고 자원을 절약하는 적정 소비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어린이·장애인·노인을 위한 안전한 도로 만들기와 사람 중심의 교통질서 지키기 등 다양한 교통생활 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생개협은 이 가운데 가정의례 및 장묘문화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당분간 무분별한 경조사 고지와 부조금 수수 및 피로연 음식물 접대 안하기,지나친 화환 진열 및 호화 혼수 안하기,호화 분묘 설치 안하기,화장 실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언론사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고,가정의례업소에 대한 현장 지도 및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표어·스티커 등 홍보물을 나누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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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개협에는 환경운동연합 등 9개 시민단체,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6개 종교단체,한국신문협회 등 2개 언론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개 경제단체,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5개 여성단체,대한노인회 등 6개 가정단체,전국결혼예식업연합회 등 5개 관련업단체 등 모두 3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문호영 기자>
1997-04-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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