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천·이철용 전 의원김한곤 전 지사도 환문/“조사 빨리 받겠다” 김윤환 의원은 상오에 출두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33명의 정치인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경북 구미 을)과 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을),김옥천 전 의원(14대·국민회의),김한곤 전 충남지사(신한국당 천안을 지구당 위원장),이철용 전 의원(〃 도봉을 〃) 등 5명을 14일 추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와 액수·시점·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김윤환 의원은 14일 상오 10시30분에 출두할 예정이다.검찰은 『김의원이 빨리 조사받기를 원해 시간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정총회장이 건넨 5천만원 가운데 돈을 전달한 한보재단 박승규 이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인은 이같은 사실도 부인 하고 있다.
김정수 의원도 정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천 전 의원은 상오 10시∼10시30분,김정수 의원과 김한곤 전 충남지사는 하오2시,이철용 전 의원은 하오 3시에 출두한다.
검찰은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한국당의 한승수 의원(강원 춘천 갑)에 대해 『정태수 리스트를 확인해줄수 없다』고 밝혀 한의원이 리스트에 올라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2일 검찰에 출두한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 을)을 조사한 결과 측근이 5천만원을 받은뒤 김의원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 김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장학재단의 이모 이사에게 96년 2월 5천만원을 건넸으나 이씨는 이를 보고하지 않고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이씨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검찰에서 처음으로 알았다』고 밝혔다.김의원의 측근인 이씨는 김의원이 언론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뒤 두서너차례 돈을 받았느냐고 물었지만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은 지난해 4·11 총선 직전 자신의 측근이 김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지구당 운영자금으로 쓴 사실을 추후에 보고 받았으며,박성범 의원(서울 중)도 95년 5월 지구당위원장을 맡은뒤 역시 김 전 재정본부장을 통해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중재 의원(전국구)은 96년 7월 폐암에 걸려 입원해 있던 부인의 병원비로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나오연 의원(경남 양산)은 92년 3·24총선 직전 5천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줬다는 정총회장의 진술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국회 한보청문회에서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이 민주계 실세의 측근 이우성씨가 제일은행 뉴욕지점에서 1천2백만달러를 특혜 대출받았다고 주장한 사실과 관련,제일은행 국제부 관계자 2명을 소환해 경위를 조사했다.<강동형·김상연 기자>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33명의 정치인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경북 구미 을)과 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을),김옥천 전 의원(14대·국민회의),김한곤 전 충남지사(신한국당 천안을 지구당 위원장),이철용 전 의원(〃 도봉을 〃) 등 5명을 14일 추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와 액수·시점·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김윤환 의원은 14일 상오 10시30분에 출두할 예정이다.검찰은 『김의원이 빨리 조사받기를 원해 시간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정총회장이 건넨 5천만원 가운데 돈을 전달한 한보재단 박승규 이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인은 이같은 사실도 부인 하고 있다.
김정수 의원도 정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천 전 의원은 상오 10시∼10시30분,김정수 의원과 김한곤 전 충남지사는 하오2시,이철용 전 의원은 하오 3시에 출두한다.
검찰은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한국당의 한승수 의원(강원 춘천 갑)에 대해 『정태수 리스트를 확인해줄수 없다』고 밝혀 한의원이 리스트에 올라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2일 검찰에 출두한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 을)을 조사한 결과 측근이 5천만원을 받은뒤 김의원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 김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장학재단의 이모 이사에게 96년 2월 5천만원을 건넸으나 이씨는 이를 보고하지 않고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이씨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검찰에서 처음으로 알았다』고 밝혔다.김의원의 측근인 이씨는 김의원이 언론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뒤 두서너차례 돈을 받았느냐고 물었지만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은 지난해 4·11 총선 직전 자신의 측근이 김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지구당 운영자금으로 쓴 사실을 추후에 보고 받았으며,박성범 의원(서울 중)도 95년 5월 지구당위원장을 맡은뒤 역시 김 전 재정본부장을 통해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중재 의원(전국구)은 96년 7월 폐암에 걸려 입원해 있던 부인의 병원비로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나오연 의원(경남 양산)은 92년 3·24총선 직전 5천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줬다는 정총회장의 진술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국회 한보청문회에서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이 민주계 실세의 측근 이우성씨가 제일은행 뉴욕지점에서 1천2백만달러를 특혜 대출받았다고 주장한 사실과 관련,제일은행 국제부 관계자 2명을 소환해 경위를 조사했다.<강동형·김상연 기자>
1997-04-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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