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 1·2호 고분 외교경로 통해/“타 고분도 상당수 훼손”… 현상파악 안돼/학계 “문화교류 통해 근본대책 세워야”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은 28일 최근 중국 현지주민들의 입을 통해 뒤늦게 드러난 중국 길림성 집안시 장천 1·2호 고분 도굴사건의 진상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은 그동안 고고학계에서 장천 1·2호 고분이 도굴됐다는 소문을 접했으나 중국 당국이 이들 문화유적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유적공개도 꺼려 사실확인이 어려웠다면서 외교경로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무더기로 도굴당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길림성 집안시 장천 1·2호고분은 5세기 중엽∼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 70·72년 중국 길림성문물공작대와 집안현문물보관소에 의해 각각 발굴조사된 이후 당대 고구려 사회구성과 정신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주요한 문화재다.1호고분은 행렬도·수렵도·사신도·예불도·씨름도 등 고구려 고분벽화의 총체적인 모음형식을 갖추고 있고 2호고분도 「왕」자 도안과 연꽃장식으로 덮여있어 불교와 고구려 장속 및 사회사연구의 실증적 자료가 된다.
중국에는 고구려 고분이 산재해 있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심하게 훼손됐는데도 접근이 쉽지않아 훼손 정도와 현상파악이 쉽지 않다는게 학계의 일반적인 견해다.따라서 학계에서는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더이상의 훼손을 막고 학술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형식 이화여대교수는 『이미 지난 94년 한중문화협정 체결로 고고학 등 공동 학술연구의 토대가 마련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교류가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 우리 문화재 보호·보존을 위한 근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은 28일 최근 중국 현지주민들의 입을 통해 뒤늦게 드러난 중국 길림성 집안시 장천 1·2호 고분 도굴사건의 진상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은 그동안 고고학계에서 장천 1·2호 고분이 도굴됐다는 소문을 접했으나 중국 당국이 이들 문화유적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유적공개도 꺼려 사실확인이 어려웠다면서 외교경로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무더기로 도굴당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길림성 집안시 장천 1·2호고분은 5세기 중엽∼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지난 70·72년 중국 길림성문물공작대와 집안현문물보관소에 의해 각각 발굴조사된 이후 당대 고구려 사회구성과 정신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주요한 문화재다.1호고분은 행렬도·수렵도·사신도·예불도·씨름도 등 고구려 고분벽화의 총체적인 모음형식을 갖추고 있고 2호고분도 「왕」자 도안과 연꽃장식으로 덮여있어 불교와 고구려 장속 및 사회사연구의 실증적 자료가 된다.
중국에는 고구려 고분이 산재해 있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심하게 훼손됐는데도 접근이 쉽지않아 훼손 정도와 현상파악이 쉽지 않다는게 학계의 일반적인 견해다.따라서 학계에서는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더이상의 훼손을 막고 학술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형식 이화여대교수는 『이미 지난 94년 한중문화협정 체결로 고고학 등 공동 학술연구의 토대가 마련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교류가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 우리 문화재 보호·보존을 위한 근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1997-03-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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