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내각제 꺼진불씨 다시 지피기

JP,내각제 꺼진불씨 다시 지피기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7-03-19 00:00
수정 199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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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내 「반이진영」에 추파… 대선전략 수정

JP(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다시 내각제에 힘을 싣고 있다.연말 대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선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JP가 전략을 일부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JP는 18일 아침 저녁 두차례에 걸쳐 내각제 소신을 강도높게 피력했다.아침에는 한양대 행정대학원 초청특강에서였고 저녁에는 힐튼호텔에서 의원연구단체 「나라미래 준비모임」이 주관한 토론회에서였다.

JP는 강연에서 『내가 무엇이 되고 또 무엇을 하기 위한 사리사욕에서 내각제를 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신한국당내 역학구도와 맞물려 「제휴의 손짓」으로 해석되고 있다.이한동 고문 등 「반이회창 진영」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JP는 또 『현직대통령이 국민앞에 사과하고 대통령의 아들이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대통령제를 그만두라는 경고』라고 주장했다.안택수 대변인은 『당내 분위기가 연내 개헌쪽으로 조금 기울었다』고 덧붙였다.<백문일 기자>

1997-03-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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