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행보 고려 “어떤벌도 감수”
김현철씨가 17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배경은 두가지로 이해된다.하나는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 들끓는 여론을 조금이라도 가라앉히려는 것이다.두번째는 부친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용서를 구함으로써 현철씨의 잘못이 바로 김대통령에게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쓴 흔적이 있다.
「2·25 대통령 담화」이후 현철씨는 구기동 자택에서 칩거해왔다.지난 13일 서울대병원으로 최형우 의원을 문병한 게 유일한 외출이다.그는 자신을 둘러싼 온갖 의혹과 비난여론에 밤잠을 못이뤄 수면제를 복용한뒤 취침하곤 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그의 주변에서는 『현철씨가 국회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아직도 잘못한게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이를 정리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지적을 받을수 있었다.
다른 측근은 『현철씨는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지는 않으나 그간의 처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항간의 「반항설」을 부인했다.그런 심경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입장발표라는 형식을 택했다는 것이다.발표에 앞서 청와대와의 사전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철씨가 스스로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힌 것은 앞으로 김대통령의 행보도 좀 더 편하게 할 것 같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철씨 문제를 처리하는 여권의 기본방침은 죄가 있으면 사법처리도 할수 있다고 밝힌 김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역시 「대통령의 결단」이 현철씨 문제 엄정처리의 기본이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등은 결단을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이목희 기자>
김현철씨가 17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배경은 두가지로 이해된다.하나는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 들끓는 여론을 조금이라도 가라앉히려는 것이다.두번째는 부친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용서를 구함으로써 현철씨의 잘못이 바로 김대통령에게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쓴 흔적이 있다.
「2·25 대통령 담화」이후 현철씨는 구기동 자택에서 칩거해왔다.지난 13일 서울대병원으로 최형우 의원을 문병한 게 유일한 외출이다.그는 자신을 둘러싼 온갖 의혹과 비난여론에 밤잠을 못이뤄 수면제를 복용한뒤 취침하곤 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그의 주변에서는 『현철씨가 국회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아직도 잘못한게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이를 정리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지적을 받을수 있었다.
다른 측근은 『현철씨는 자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지는 않으나 그간의 처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항간의 「반항설」을 부인했다.그런 심경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입장발표라는 형식을 택했다는 것이다.발표에 앞서 청와대와의 사전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철씨가 스스로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힌 것은 앞으로 김대통령의 행보도 좀 더 편하게 할 것 같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철씨 문제를 처리하는 여권의 기본방침은 죄가 있으면 사법처리도 할수 있다고 밝힌 김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역시 「대통령의 결단」이 현철씨 문제 엄정처리의 기본이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등은 결단을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이목희 기자>
1997-03-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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