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웬사,고대 강단에 선다/석좌교수로 연1∼2회…5월22일 첫강의

바웬사,고대 강단에 선다/석좌교수로 연1∼2회…5월22일 첫강의

박준석 기자 기자
입력 1997-03-06 00:00
수정 1997-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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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폴란드의 전직 대통령인 레흐 바웬사(54)가 고려대 강단에 선다. 고려대 김호진 노동대학원장은 5일 『바웬사를 노동대학원 석좌교수 자격으로 특별 초빙,오는 99년 2월까지 강의를 맡기기로 했다』며 『오는 5월22일 인촌기념관에서 「민주주의와 리더쉽」이란 제목으로 첫 강의를 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강의는 같은달 24일 「폴란드의 민주화 및 개혁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프레스센타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강연 내용은 전문가가 동시통역한다.바웬사는 1년에 한두 차례 내한,강연할 예정이다.

지난 94년 12월 대통령 자격으로 방한했던 바웬사는 오는 5월21일 내한한다.바웬사의 왕복여비와 체재비,강사료 등은 고려대가 부담한다.

김원장은 『노동운동 지도자와 대통령을 지낸 바웬사의 경험이 노동법 문제로 갈등을 빚고있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바웬사의 초청 강연이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대측은 지난해 10월부터 바웬사측과 10여차례 접촉을 가진 끝에 올 1월말 수락을 얻어냈다.

바웬사는 폴란드 그다니스크 조선소 노조위원장이던 지난 80년 자유노조를 이끌고 파업을 주도하는 등 노조지도자로 명성을 떨쳤다.83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90년 12월 폴란드의 첫 민선대통령에 당선됐었다.<박준석 기자>
1997-03-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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