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명퇴 증가/창업 러시

구조조정+명퇴 증가/창업 러시

입력 1997-02-26 00:00
수정 1997-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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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도시 작년 1만9천사 설립… 부도의 5배/“경기침체속 민간차원 구조조정 시작” 해석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새로 세우는 창업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산업의 구조조정 및 명예퇴직자 증가 등으로 부도업체 대비 신설업체의 배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이 분석한 최근 부도율 및 신규창업회사 통계에 따르면 서울 등 7대 도시의 지난 1월중 신설법인 수는 1천880개로 지난해 12월(1천697개)보다 10.8%(183개)가 증가했다.

또 지난해 7대 도시에서 신설된 법인수는 1만9천264개로 부도법인수(3천879개)의 5배나 됐다.

지난 93년의 신설법인수는 부도법인수의 4.5배에 해당하는 1만1천938개,94년에는 4.7배에 해당하는 1만6천723개,95년에는 3.8배에 해당하는 1만7천245개였다.

이에 앞서 지난 91년의 경우 신설법인수는 부도법인수(1천6백41개)의 7.4배를 기록,정점을 이뤘으며 92년에는 4.7배로 떨어졌었다.



한편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를 개인기업을 포함한 전국의 부도업체수로 나눈 수치도 지난 1월중 1.69로 지난해의 1.66에 비해 높아졌다. 재경원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창업이 활발한 것은 민간차원에서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명예퇴직도 비교적 쉽게 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서비스업종의 창업을 촉진하는 효과를 낳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1997-0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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