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하더라도 수사 별도 진행”/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특검 하더라도 수사 별도 진행”/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입력 1997-01-30 00:00
수정 1997-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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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자료 검토 2주정도 걸릴것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와는 별도로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특검 기간 중이라도 해당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해 금융권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 진척 상황은.

▲김종국 그룹 전 재정본부장 등 한보 관계자 3명과 제일은행 관계자 1명 등 4명을 오늘 다시 소환,압수수색 서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또 정일기 전 한보철강 사장에 대한 3차 고발 건을 송치받아 조사중이다.

­압수수색 자료 검토는 언제 끝나는가.

▲2주정도 걸릴 것 같다.

­오늘 은감원에서 해당 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는데.

▲감사원이 위임만 해주면 산업은행을 포함,4곳의 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할 수 있다.그러면 수사의 훌륭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소환했던 정일기씨 등의 귀가는 본인 의사였나.

▲본인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했고 적법절차도 고려했다.

­한보측 인사 중 소환에 거부한 사람이 있는가.

▲없는 것으로 안다.

­정일기·홍태선 전 한보철강 사장 등에 대해 부정수표단속법으로 영장을 청구할 수 있지 않은가.

▲아직 영장을 청구할 단계가 아니다.수사 진행을 봐서 하겠다.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 외에 한보측 자금담당자를 소환했는가.

▲장부를 정리하는 사람 2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정씨 부자는 언제 소환하는가.

▲수사 진행과정을 보아가며 할 예정이다.

­추가로 출국금지를 시킨 사람이 있는가.

▲없다.앞으로 상황을 봐서 출국금지할 수는 있다.<강충식 기자>
1997-01-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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