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도약”/정몽헌 현대그룹 부회장

“눈에 띄는 도약”/정몽헌 현대그룹 부회장

손성진 기자 기자
입력 1997-01-24 00:00
수정 1997-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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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내 매출1위 종합상사 회장도 이어받을듯

정몽헌 현대그룹 부회장이 새해부터 정몽구 그룹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현대종합상사 회장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종합상사는 제조업체는 아니지만 그룹내 매출 1위인 핵심 계열사.현대전자·현대상선·금강기획·현대엘리베이터 회장직을 맡고 있었던 정부회장은 지난해 현대건설을,올해에는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종합상사 회장직까지 모두 7개 계열사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이로써 정부회장은 정주영명예회장의 2세들 가운데 정몽구회장 다음의 자리를 굳히게 됐다.정부회장은 현대전자를 단기간에 세계 굴지의 반도체 업체로 키워온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정부회장의 상사회장 취임은 대우나 삼성 등 다른 그룹처럼 해외수주에서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 상사와 건설부문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그룹측은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난 정부회장에게 그룹의 무역사업을 맡겨 해외영업을 강화할 계획일 뿐 다른 배경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정부회장은 오는 2월말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손성진 기자>

1997-01-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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