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혁 유도 통일비용 줄여야”/세계정치 변혁기… 젊은 리더십 필요/대선후보들 4월경 입장표명 예상
신한국당의 유력한 대통령후보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김덕룡 의원은 21일 상오(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의 모닝뉴스메이커로 초청된 자리에서 『현재 한국의 파업상황을 위기로 보는 것은 속단』이라고 말하고 『한국국민은 나름대로 성숙한 판단능력이 있고 사회가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 극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일 거행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2기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의원은 또 노동관계법의 강행처리와 관련,『국가경영을 책임진 집권정당으로서의 책무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야당이 단한번의 의견 피력도 없이 의사방해만을 일삼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때 노동자와 경영자의 힘겨루기가 생겨 큰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또한 대권논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의 엄명이 두려워서라기 보다는 자칫 사회분위기를 방만하게 하고 지역분열 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분명히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7,8월쯤 전당대회를 한다면 5월쯤 전국위원회를 위한 지구당개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입장표명은 그 직전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세대교체 문제에 대해 『미국의 경우에도 루스벨트,케네디 등 역사적 전환기에는 젊은 리더십을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세계정치가 엄청난 변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생동감 있는 정치,활력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젊은 사고의 활력있는 리더십이 절대 필요하다』며 과거로 가는 낡은 「황혼열차」 보다는 미래로 가는 「청춘열차」가 선택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남북한문제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의원은 『남북간 체제경쟁이 끝난 상황에서 북으로 하여금 세계 틀속에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교류와 협력의 길로 나오게 하는 것이 장차 우리의 통일비용을 줄인다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답변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신한국당의 유력한 대통령후보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김덕룡 의원은 21일 상오(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의 모닝뉴스메이커로 초청된 자리에서 『현재 한국의 파업상황을 위기로 보는 것은 속단』이라고 말하고 『한국국민은 나름대로 성숙한 판단능력이 있고 사회가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 극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일 거행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2기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의원은 또 노동관계법의 강행처리와 관련,『국가경영을 책임진 집권정당으로서의 책무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야당이 단한번의 의견 피력도 없이 의사방해만을 일삼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때 노동자와 경영자의 힘겨루기가 생겨 큰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또한 대권논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의 엄명이 두려워서라기 보다는 자칫 사회분위기를 방만하게 하고 지역분열 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분명히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7,8월쯤 전당대회를 한다면 5월쯤 전국위원회를 위한 지구당개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입장표명은 그 직전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세대교체 문제에 대해 『미국의 경우에도 루스벨트,케네디 등 역사적 전환기에는 젊은 리더십을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세계정치가 엄청난 변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생동감 있는 정치,활력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젊은 사고의 활력있는 리더십이 절대 필요하다』며 과거로 가는 낡은 「황혼열차」 보다는 미래로 가는 「청춘열차」가 선택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남북한문제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의원은 『남북간 체제경쟁이 끝난 상황에서 북으로 하여금 세계 틀속에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교류와 협력의 길로 나오게 하는 것이 장차 우리의 통일비용을 줄인다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답변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1997-01-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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