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인기 저서 「나는 길들여…」 후속타 구상
「신세대 철학자」로 불리는 이주향 교수(34·여·수원대)가 두문불출이다.
얼마 전까지 각종 라디오매체와 잡지 등에서 「고전의 소개자」로,「철학을 이야기하는 말꾼」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였다.
또 지난 9월에는 에세이집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로 대학생 등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에 그의 팬은 이교수의 칩거가 몹시 궁금하다.
이교수는 지금 「외출준비중」이다.『「나는 길들여…」책으로 90년대의 문화현상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그 가운데 한 장르를 택해 철학과 접목시켜 인간의 심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들여다보려고 해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1호로 받았다.현재 수원대 인문대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그러나 스스로 신세대와는 거리가 있다고 말한다.
신세대의 특징인 「톡톡 튀는 성격」도 아닐 뿐더러 「소비사회의 전사」라 할 만큼 소비를 통해 개성을 확인하려는 신세대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아마도 90년대 들어 새롭게 드러나는 우리의 문화적 현상을 새로운 방법을 통해 철학적 접근을 해나가려는 시도 때문에 그런 호칭이 붙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이교수는 신세대에 애정이 많다.
「나는 남과 다르다」며 갖가지 개성으로 튀고 싶어하는 젊은 20대.그들이 그토록 애써 좇고자 한 개성이 유행 앞에 함몰되고 「어쨌든 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유행에 길들여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그였다.
그래서 혼란한 문화의 급류를 타고 있는 젊은이는 하늘의 소식을 땅에 전한 그리스 신화속의 헤르메스를 좋아하고 『우리의 삶을 반성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소망』이라는 이교수의 글을 더욱 고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이지운 기자>
「신세대 철학자」로 불리는 이주향 교수(34·여·수원대)가 두문불출이다.
얼마 전까지 각종 라디오매체와 잡지 등에서 「고전의 소개자」로,「철학을 이야기하는 말꾼」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였다.
또 지난 9월에는 에세이집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로 대학생 등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에 그의 팬은 이교수의 칩거가 몹시 궁금하다.
이교수는 지금 「외출준비중」이다.『「나는 길들여…」책으로 90년대의 문화현상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그 가운데 한 장르를 택해 철학과 접목시켜 인간의 심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들여다보려고 해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1호로 받았다.현재 수원대 인문대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그러나 스스로 신세대와는 거리가 있다고 말한다.
신세대의 특징인 「톡톡 튀는 성격」도 아닐 뿐더러 「소비사회의 전사」라 할 만큼 소비를 통해 개성을 확인하려는 신세대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아마도 90년대 들어 새롭게 드러나는 우리의 문화적 현상을 새로운 방법을 통해 철학적 접근을 해나가려는 시도 때문에 그런 호칭이 붙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이교수는 신세대에 애정이 많다.
「나는 남과 다르다」며 갖가지 개성으로 튀고 싶어하는 젊은 20대.그들이 그토록 애써 좇고자 한 개성이 유행 앞에 함몰되고 「어쨌든 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유행에 길들여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그였다.
그래서 혼란한 문화의 급류를 타고 있는 젊은이는 하늘의 소식을 땅에 전한 그리스 신화속의 헤르메스를 좋아하고 『우리의 삶을 반성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소망』이라는 이교수의 글을 더욱 고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이지운 기자>
1997-01-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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