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거리(외언내언)

소나무 거리(외언내언)

황석현 기자 기자
입력 1997-01-17 00:00
수정 199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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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위의 저 소나무/철갑을 두른듯/….애국가 가사의 한구절.소나무는 애국가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래동화·민요·속담 등에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낸다.그림에도 빠져서는 안되는 단골소재.예부터 소나무는 우리민족의 정서에 가장 친숙한 나무였다.

나무껍질은 검붉고 비늘모양,잎은 바늘형상으로 한반도와 중국·일본등지에 분포되어 있다.한그루씩만 보면 모양새가 그리 아름답지 않고 열매인 솔방울도 별 쓸모가 없다.경제적으로는 효용가치가 적은편.한옥의 건축재로 주로 쓰이고 있지만 옛날에는 땔감으로 많이 사용했다.그러나 보릿고개로 상징되던 참담했던 가난의 시절,소나무껍질을 벗겨 굶주린배를 달래던 일을 오늘의 할아버지·할머니세대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옛날에는 산마다 소나무가 울창 했었다.산만이 아니라 큰마을 어귀에는 소나무숲이 있었고 이곳은 마을 사람의 운치있는 쉼터였다.애국가 가사에 나타나듯 서울의 남산도 소나무숲이 자랑거리였다.그러나 남산의 소나무는 외래종인 아카시아의 강인한 번식력과공해에 밀려 날로 줄어들고 있다.전체삼림면적 68만여평 가운데 소나무숲은 13만여평으로 겨우 20%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비해 아카시아숲은 소나무숲의 2배나 되는 25만여평에 달한다.

서울시 종로구청은 「사라져 가는 소나무숲을 되 살리자」는 운동의 하나로 성균관대입구에서 대학로까지 150m 구간의 보도양쪽에 소나무 50여그루를 심어 「소나무거리」를 조성키로 했다.오는 3월 심어질 가로수 소나무는 5년이상 가꾸고 다듬은 우량품종.어쨌든 반가운 일이다.거리뿐 아니라 도시의 공원이나 집뜰에 소나무를 심어 우리의 전통적인 조경문화로 정착시키는 것도 좋을듯 싶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연가축구회 시무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서대문구 구립구장에서 열린 연가축구회(회장 서종선) 2026년 시무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과 연가축구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가제상 서대문구 축구협회 총무와 전태윤 연가축구회 총무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으며, 올 한 해 회원들의 무사고와 ‘부상 제로’를 바라는 기원제가 엄수됐다. 연가축구회는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 6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단체다. 매주 일요일 연가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운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끈끈한 이웃사촌의 정을 나누며 지역 공동체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생활체육의 최고 덕목인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실천하며, 특히 학교 시설을 이용하면서 교육공동체 발전에도 기여해주시는 연가축구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연가축구회 회원들의 경기력을 보면 엘리트 체육인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실력에 늘 감탄하게 된다”라면서 “지나친 경쟁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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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본사 사옥을 비롯해 서울도심에 있는 몇몇 빌딩주변에는 소나무가 심어져있어 독특한 멋을 자랑하고 있다.소나무거리가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황석현 논설위원>

1997-01-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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