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대표단에 서면경고/법무부/“파업 계속 간여땐 강제 출국”

국제노동대표단에 서면경고/법무부/“파업 계속 간여땐 강제 출국”

입력 1997-01-16 00:00
수정 1997-01-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무부는 15일 국내에 머물며 노동계 총파업을 지지한 국제자유노련(ICFTU)아·태지역기구 다카시 이즈미 사무총장 등 국제노동단체 대표 4명에게 「다시 파업에 관여하는 등 물의를 빚으면 강제 출국시키겠다」는 내용의 서면 경고서를 전달했다.

법무부는 이날 「활동범위 등 제한통지서」를 통해 『지난 13일 1차 구두경고했음에도 불구,14일과 15일에 열성적으로 파업과 시위에 참여한 것은 우리의 주권을 정면으로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국제노동단체 대표 4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정부가 노동법 개정에 대한 새로운 안으로 노조측과 진정한 대화와 협상을 가져야 한다』면서 『우리들의 국내활동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국제노동기구의 규약에 명시돼있는 적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박은호 기자>

1997-01-16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