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대표 각계­초선의원과 연쇄간담

이홍구 대표 각계­초선의원과 연쇄간담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7-01-13 00:00
수정 1997-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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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파업 대화로 풀겠다”/공권력 자제·민심동요 막을 대책 당부­각계/국민홍보 강화·야권과 접촉 재개 건의­초선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일요일인 12일 사회각계 원로 및 당내 초선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한 하루를 보냈다.

○…12일 낮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각계 원로들간 오찬간담회에서는 최근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반드시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간담회에는 이대표와 강영훈·남덕우 전 총리,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상임대표,고건 명지대총장,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고흥문 전국회부의장,이원범 3·1운동기념사업회장,유재천 서강대교수,유재현 경실련사무총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등 13명이 참석,2시간15분동안 파업사태해결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사태확산의 원인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단순히 노동관련법 내용이나 처리절차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경제상황 악화 등 다양한 사회적 불만요소가 복합적으로 표출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사태해결방안으로 참석자들은 공권력사용의 자제와 국회차원의 정치적 대화를 당부했다.한 참석자는 『노동관련법만 놓고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 아니라 민심의 동요를 막을 보다 근본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여야의 대화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다른 인사는 『물리적 해결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므로 끝까지 대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이홍구 대표는 『신한국당은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사태를 해결할 결의가 돼있다』며 『오는 17일 연두회견때 대화해결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국당사에서 열린 이대표와 초선의원 9명과의 간담회에서도 파업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대국민 홍보강화방안,야권과의 대화재개 방안,당내 비상대책기구 구성제의,노동법 재심의 문제 등을 놓고 난상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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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들은 『매일 지구당사 앞에서 700명이 시위하고 있다』(김문수 의원),『이우재 타도데모도있다』(이우재 의원)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한 뒤 대국민 홍보활동강화와 야권과의 대화모색을 건의했다.한 참석자는 『야당측의 대안없는 비난은 단호히 대처하되 야당측이 대안을 내놓으면 대표나 총무가 적극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필요하다면 노동법을 재개정하는 결단도 내려야한다』는 의견도 개진됐으나 대세를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영수회담 수용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견해가 우세했다고 다른 참석자는 전했다.<진경호 기자>
1997-01-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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