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필하모닉 정식 출범

아시아필하모닉 정식 출범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7-01-11 00:00
수정 1997-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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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29∼30일 한·일서 창단연주회/8개국 연주자로 구성… 정명훈씨 지휘봉

아시아 8개국의 내로라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한국과 일본에서 창단연주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아 아시아의 화음을 선보일 아시아필하모닉은 24∼26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 개막페스티벌에서 첫 연주를 갖고 이어 29∼30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한국팬들에게 인사한다.

일본 도쿄도(동경도)의 재정지원으로 창단하는 아시아필하모닉은 상설 교향악단이 아니라 연주회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난 95년 도쿄도측이 도쿄의 종합문화센터인 「도쿄국제포럼」 개관연주회를 정명훈씨에게 의뢰,아시아전체의 하모니를 낼 교향악단 창단계획을 갖고 있던 정명훈씨가 아시아필의 창단을 제안하면서 전격 이루어졌다.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교향악단과 일본의 NHK심포니,재팬필 등 각국 교향악단 정예주자와 프리랜서 연주자 103명으로구성됐다.한국 연주자 15명,일본 연주자 68명 등 두 나라 연주자들이 주축이며 나머지 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연주자들이 모였다.

아시아필하모닉은 아시아의 음악인들이 「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모인 만큼 연주회때 아시아 각 나라의 민족음악을 레퍼토리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연주회마다 아시아 출신의 젊고 재능있는 연주자를 발굴할 계획이다.창단연주때도 일본에서 신예 가와구보 다마키를,한국에서는 도전적이고 호소력 있는 음색을 자랑하는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리비아 손을 무대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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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과 아시아필하모닉은 창단연주이후 98년부터 매년 1월과 8월 두차례 아시아 순회공연을 갖는다.뿐만 아니라 월드컵 행사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연주할 계획이며 세계적인 음반사 「소니클래식」과 국내 레이블 「아름다운 소리」 공동제작으로 음반도 발매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하지만 일본측이 창단재원만 약속하고 내년부터는 한국과 일본이 연간 20억원의 예산을 나눠 부담하자는 입장.따라서 아시아필하모닉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재원마련이 과제로 남아있다.<김수정 기자>
1997-01-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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