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이 대사 통화내용

김 대통령­이 대사 통화내용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6-12-22 00:00
수정 1996-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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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국민 모두 이 대사 걱정… 침착하게 잘해야/이 대사­이명호씨도 가까운 방에 있어… 건강한 듯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상오 동부전선 군부대위문을 위해 헬기 이동중 이원영 주페루대사가 조건부 석방됐다는 보고를 들었다.하오 군부대방문을 마치고 청와대에 돌아온 김대통령은 국제전화를 통해 이대사를 직접 위로했다.

다음은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통화내용.

▲김대통령=얼마나 고생이 많았습니까.온 국민이 걱정했습니다.이대사 가족분들이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서 국민이 오히려 위로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대사=대통령각하와 국민 여러분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대통령=건강상태는 어떻습니까.식사는 잘했습니까.이대사의 목소리를 들으니 페루를 방문했을때 만난 건강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대사=긴장속에서 며칠을 보냈지만 건강합니다.식사는 첫날은 어려웠지만 다음날부터는 적십자사에서 제공해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인질로 잡혀 있는 각국의 대사가 협의해 한국·브라질·이집트대사가 나가서 협상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결정,인질범들의 동의를 얻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김대통령=교민중에 이명호씨가 같이 있다고 하는데 안부가 궁금합니다.

▲이대사=다행히 가까운 방에 있어 한번 만났는데 건강한 것 같습니다.

▲김대통령=이번 사태의 신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페루정부에 다시 전달해주기 바랍니다.온 국민이 이번 사태가 하루 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페루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국민이 이대사의 안위를 매우 걱정하고 있으니 부디 건강하고 끝까지 침착하게 잘해주기 바랍니다.<이목희 기자>
1996-12-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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