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탈당은 「경고」다(사설)

집단탈당은 「경고」다(사설)

입력 1996-12-21 00:00
수정 199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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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자민련 소속 도지사와 두 국회의원이 갑자기 집단탈당한 사태의 배경을 두고 정치권에서 억측이 구구하다.

이럴 때 역시 제일 중시해야 할 것은 본인들의 탈당변일 것이다.최지사는 『야당 도지사로서 힘들고 괴로웠다』고 토로하고,유종수·황학수 의원은 『야당을 하니 현안해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중앙정부와의 관계에 있어 야당 정치인이 여당 정치인만 못하리라는 건 두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럴싸하게 들리던 최지사 내사설에 대해선 검찰이 공식부인하고 나섰다.야당 파괴공작설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야당지도부가 책임을 호도하기 위해 상투적으로 내놓는 것이어서 바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더구나 이번 집단탈당의 주역이라고 할 최지사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오래 정치를 같이 해온 거물로서,그런 사람을 과인 과연 공작정치의 대상으로 삼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탈당사태는 야당한계설에서 그 배경을 찾는 것이 옳을 것이다.이미 소속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조순 서울시장과 주병덕 충북지사의 경우도 이를 뒷받침해준다.시·도지사의 잇따른 무소속 전환은 여당이 추진중인 자치단체장 정당공천배제를 종전의 「기초」에서 「광역」까지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하겠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81주년 광복절 맞아 소공동서 태극기 나눔 행사 동참

윤수혁 서울시의회 의원(중구 제2선거구)이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태극기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중구 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태극기 달기, 나라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 태극기 게양 문화를 넓히고자 기획됐다. 이날 윤 의원은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함께 소공동 일대를 찾은 시민들에게 직접 태극기를 나누어 주며 다가오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아줄 것을 따뜻하게 독려했다. 오피스가 밀집한 소공동 특성을 살려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게양용 태극기를 직접 건네며 “광복절에는 각 가정과 사무실에 태극기를 달아 달라”고 요청했다. 윤 의원은 “선열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광복절 아침 곳곳에 걸린 태극기 한 장 한 장이 곧 나라 사랑의 표현인 만큼, 주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보훈·안보 활동에 힘을 보태고, 나라 사랑의 가치가 생활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2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해 온 문화예술계 출신으로 현장을 누비며 꾸준한 지역 소통과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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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이번 사태를 거듭나기 경고로 받아들어야 한다.만일 그들이 자민련 소속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고,또 내년 대선에서 자민련이 집권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면 지금 처한 입장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탈당했겠느냐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공작정치 운운하며 남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깊은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집단탈당이 대결정치와 정국경색의 빌미가 돼서는 안된다.

1996-12-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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