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차량 위치 추적… DB 활용 물류비 대폭 절감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종합물류정보전산망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건설교통부 물류정보망 전담사업자인 한국통신과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은 화물운송정보 제공·전자문서교환(EDI) 등을 위한 기본 시스템 구축작업을 마치고 20일부터 서울·과천지역 등을 대상으로 종합정보물류망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종합물류정보망은 육상·해상·항공의 물류활동에 필요한 정보 흐름을 전산화하고 화물 및 화물운송수단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으로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 물류비 절감을 위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지난 94년 우리나라 전체 물류비용은 48조원으로 국내 총생산액 (GDP)의 15.7%를 차지했다.이같은 수치는 일본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국가경쟁력 저하의 주범인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에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종합물류정보망은 크게 ▲화물운송정보 ▲전자문서교환 ▲물류정보 데이터베이스 등 세가지로 이뤄져 있다.
화물운송정보서비스는 위치확인(GPS)위성과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서울·과천지역의 이동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전자지도상에 표시함으로써 운행상황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무선데이터망을 통해 관제센터와 이동차량 단말기간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차량에는 노트북PC와 안테나를 내장한 위성통신송수신기를 설치하면 된다.이 서비스를 통해서는 실시간 화물차량 추적 외에도 거점별 화물추적,화물차량 수·배송알선,교통상황 정보제공,지리정보안내 등이 가능하다.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화물정보와 차량정보가 종합물류정보망에 통합됨에 따라 현행 34%에 달하는 빈차 운행률이 1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자문서교환서비스는 화물의 운송·알선·보관·하역 등 물류업체간에 주고 받는 각종 서식은 물론 선박입출항 업무나 관세청 보세화물 관련 신고업무 등을 컴퓨터와 통신을 이용해 전자문서로 처리해 준다.KLNet측은 시범서비스 기간중 서류처리비용이 25% 남짓 줄어들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정보DB는 물류업무와 관련한 항만·운송·통계 등의 각종 정보를 수집·가공해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화물의 소재파악이나 수송시기 등 물류활동을 적기에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통신 초고속통신추진본부 안승춘 본부장은 『오는 98년에는 전국에서 종합물류정보망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5년뒤 쯤이면 연간 3조원 가량의 물류비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박건승 기자>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종합물류정보전산망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건설교통부 물류정보망 전담사업자인 한국통신과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은 화물운송정보 제공·전자문서교환(EDI) 등을 위한 기본 시스템 구축작업을 마치고 20일부터 서울·과천지역 등을 대상으로 종합정보물류망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종합물류정보망은 육상·해상·항공의 물류활동에 필요한 정보 흐름을 전산화하고 화물 및 화물운송수단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으로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 물류비 절감을 위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지난 94년 우리나라 전체 물류비용은 48조원으로 국내 총생산액 (GDP)의 15.7%를 차지했다.이같은 수치는 일본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국가경쟁력 저하의 주범인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에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종합물류정보망은 크게 ▲화물운송정보 ▲전자문서교환 ▲물류정보 데이터베이스 등 세가지로 이뤄져 있다.
화물운송정보서비스는 위치확인(GPS)위성과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서울·과천지역의 이동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전자지도상에 표시함으로써 운행상황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무선데이터망을 통해 관제센터와 이동차량 단말기간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차량에는 노트북PC와 안테나를 내장한 위성통신송수신기를 설치하면 된다.이 서비스를 통해서는 실시간 화물차량 추적 외에도 거점별 화물추적,화물차량 수·배송알선,교통상황 정보제공,지리정보안내 등이 가능하다.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화물정보와 차량정보가 종합물류정보망에 통합됨에 따라 현행 34%에 달하는 빈차 운행률이 1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자문서교환서비스는 화물의 운송·알선·보관·하역 등 물류업체간에 주고 받는 각종 서식은 물론 선박입출항 업무나 관세청 보세화물 관련 신고업무 등을 컴퓨터와 통신을 이용해 전자문서로 처리해 준다.KLNet측은 시범서비스 기간중 서류처리비용이 25% 남짓 줄어들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정보DB는 물류업무와 관련한 항만·운송·통계 등의 각종 정보를 수집·가공해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화물의 소재파악이나 수송시기 등 물류활동을 적기에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통신 초고속통신추진본부 안승춘 본부장은 『오는 98년에는 전국에서 종합물류정보망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5년뒤 쯤이면 연간 3조원 가량의 물류비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박건승 기자>
1996-12-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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