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속히 상봉” 방문 서둘러/「무사안착」에 교민들도 환호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씨(61) 일가 등 17명이 9일 하오 꿈에도 그리던 서울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9일 뉴욕에 살고 있는 김씨의 처남 최철호씨(47) 가족은 안도와 함께 감격스러운 모습.

최철호씨는 『누님 일가족을 서울에 무사히 안착하도록 도와주신 정부당국자를 비롯,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아직 한번도 뵙지 못한 누님을 하루속히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일가의 북한탈출소식에 마치 자기 일인 듯 가슴 졸이던 뉴욕의 교민도 한편으로는 안도의 숨을 돌리면서도 북한을 고향으로 둔 실향민을 중심으로는 자신에게도 언젠가는 이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고 부러워하기도.<뉴욕=이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