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17명 오늘 서울에/홍콩공항 이륙직전 기내서 신병 인도

탈북 17명 오늘 서울에/홍콩공항 이륙직전 기내서 신병 인도

입력 1996-12-09 00:00
수정 1996-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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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탈출,홍콩에서 한국망명을 요청한 김경호씨(62) 일가족 등 17명이 9일 하오 홍콩을 출발,항공기편으로 서울로 호송된다.〈관련기사 23면〉

홍콩이민국의 한 소식통은 8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이 본부로부터 9일중으로 이들을 서울로 출발시키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의 신병 인도는 9일 이들을 태운 서울행 항공기가 홍콩국제공항을 이륙하기 직전 기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절차는 홍콩정청의 범인 인도 규정에 준하는 것으로 기내에서 홍콩당국과 한국측 신병인도팀이 관계서류에 서명한 뒤 신병인도가 이뤄진다.

따라서 김씨 일행은 9일 상오 홍콩의 빅토리아수용소에서 차량편을 이용,홍콩국제공항의 일반탑승구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기내로 직행하며 신병인도 전까지의 모든 절차는 홍콩당국의 주도로 이뤄진다.<홍콩=이기동 특파원>

1996-12-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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