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금 인수 추진 주역 박의송 우풍신금 회장

한화종금 인수 추진 주역 박의송 우풍신금 회장

입력 1996-12-07 00:00
수정 1996-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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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큰손 「백할머니」 아들… 투자감각 대물림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한화그룹계열의 한화종금 경영권인수작업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실행에 옮긴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을 놓고 증권업계에서는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는 소리가 높다.

박회장은 바로 60∼80년대 「큰손」으로 알려진 「백할머니」(본명 백희엽씨·지난해 5월 사망)의 장남이다.「백할머니」는 「광화문곰」 「헨리정」 「라이터박」 등과 함께 당시 증권가를 주름잡던 대표적인 큰손으로 박회장이 어머니 백씨의 「탁월한」 투자감각을 이어받았다는 것이다.

박회장은 지난 82년 어머니의 도움으로 한화그룹과 공동설립한 한화종금의 전신인 삼희투금의 대주주이자 비상임감사로 활동해왔으나 경영에서 소외되면서 경영권회복기회를 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회장은 우풍상호신용금고 이외에 로얄개발·로얄관광개발·우풍통신·골든힐브라더스·프리미엄북스·(주)우풍 등 6개 기업체를 소유하고 있다.

1996-1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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