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이용해 멜론 재배한다/일 농업공학연 개발

소리 이용해 멜론 재배한다/일 농업공학연 개발

입력 1996-12-05 00:00
수정 199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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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부족하면 초음파 발생… 물주는 양 조절/식물 생리상태 파악 과실재배 자동화 가능

「소리로 멜론을 키운다」

최근 일본 농수산성 농업공학연구소(이바라기현 쓰쿠바시 소재)의 오쿠시마 사토미 연구원 등이 멜론의 컨디션을 소리로 파악해 재배하는 방법을 개발,재배자동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쿠시마 연구원 등은 나무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줄기에서 기포가 발생해 소리가 난다는 사실에 착안,풀(초본)에서도 소리가 날 것이라는 기대하에 멜론을 실험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오쿠시마 연구원은 멜론의 꼭지부분에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를 감지하기 위해 센서를 부착했다.수분이 부족하게 되자 1시간에 150회까지 소리가 났다.

그 결과 멜론이 내는 소리의 정보를 이용하면 물을 주는 양과 타이밍의 자동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어냈다.이 연구소는 곧 시즈오카현의 농업시험장에서 초음파 센서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한 실험에 돌입했다.



이 기술은 식물의 정확한 생리상태를 파악해 부가가치가 높은 과실 재배를 가능토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1996-1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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